5월 4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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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리대 가격 논란 (Buzz 109,741) – SNS 상에서 생리대가 뜨거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가격 인상 발표 후 ‘저소득층 여자 청소년 10만명이 생리대가 없어서 휴지 등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국민일보 기사가 발화점이 됐다. SNS 상에서는 생리대는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들이 매달 써야 하는 필수품임에도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저소득층을 위한 생리대 지원과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담론도 함께 형성됐다.
2. 홍만표 변호사 검찰 조사 (Buzz 40,385) –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17시간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홍 변호사는 전관 지위를 활용해 정운호 사건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도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다소 불찰이 있었다며 인정했다. 홍만표 변호사는 거물급 인사들의 사건에서 정식 선임계 없이 몰래변론하고 거액의 불법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홍 변호사 측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123채에 달하는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故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 (Buzz 39,439)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추모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경찰 추산 4천여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추모했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내세웠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일부 시민들에게 “배신자”, “물러나라” 등 원색적인 욕설을 듣기도 했다.
4. 미세먼지 대책 마련 추진 (Buzz 39,436) –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미세먼지 최소화 종합대책을 수립한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미세먼지의 원인을 경유로 지목하면서 경유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경유값 인상을 두고 부처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휘발유 값보다 낮은 경유가격 인상안에 서민 증세 논란, 산업활동 위축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5. 반기문 UN 사무총장 ‘대선 출마 시사’ (Buzz 35,159) – 25일 방한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자신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서 "(지금은) 어디까지나 유엔 사무총장이지만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대선에 출마하기엔 나이가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체력과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경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6. 朴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Buzz 21,896) – 박근혜 대통령이 상시 청문회 개최를 허용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아프리카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했다. 정부는 거부권 행사 논거로 권력분립 및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정신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포괄적 청문회 신설로 국회가 사실상 정부의 모든 업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 행정부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것이다. 거부권 행사를 두고 야권은 협치 무산까지 거론해가며 졸속•꼼수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7. 조니뎁•엠버허드 이혼 (Buzz 15,776) – 23살의 나이차가 나는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과 엠버허드가 결혼 15개월 만에 이혼소송 중이다. 이혼소송을 낸 엠버허드는 부부싸움 도중 조니뎁이 자신에게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눈 주변에 난 상처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현재 조니뎁에게는 엠버허드 곁에 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이같이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이혼 소식에 국내 팬들은 놀라움과 실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 '가습기 사태' 존 리 옥시 前 대표 소환 (Buzz 10,550) –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2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옥시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리던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으며 현재는 구글코리아 대표다. 그는 가슴통증•호흡곤란 등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회수 및 판매 중단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9. 朴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순방 (Buzz 10,182) –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25일 출국했다. 아프리카 3개국 모두에서 보건과 음식, 문화가 결합된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 3개국 방문국별로 진행되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구축을 도모할 방침이다.
10. 세월호특조위-해경 ‘교신 자료 반출’ 입장차 (Buzz 6,158) –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당시의 교신 내용이 담긴 하드디스크 제출을 요구했는데 해경이 이를 거부했다. 세월호 특별법에 따르면 특조위 자료요구에 해당 기관은 바로 응해야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해경은 교신자료에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없는 2급 비밀 정보가 포함돼 있어 하드디스크 전체를 줄 수 없다 입장이다. 대신 해경본부 내에서 특조위가 녹음서버 내용을 열람하고, 사고와 관련한 자료만 선택적으로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특조위는 일부만 제공받을 경우 자료가 위변조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전체가 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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