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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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장판 벚꽃축제 (Buzz 140,923) – 완연한 봄 날씨에 전국에 벚꽃이 만개하였다. 해마다 열리는 벚꽃축제지만, 문제는 해가 갈수록 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행사장 주변이 불법 노점상들로 가득해 교통 혼잡과 관광객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만, 홍콩,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벚꽃축제를 즐기러 6천여명이 한국땅을 밟고 있어 이제 지역축제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써 발돋움할 때가 되었다. 한국의 벚꽃축제가 명품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환경 정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 안철수 대선후보 논란 (Buzz 126,670) – 네거티브로 얼룩진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조폭 차떼기 논란부터 오바마 연설문 표절 논란, 신천지 연루 의혹, 딸 재산 비공개 루머, 부인 교수직 임용 특혜 논란, 현충원 갑질논란 등 연일 이슈가 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아무런 공식 해명은 내 놓지 않은 상태이다. 계속된 안 후보의 논란에 네티즌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러한 대선후보들의 네거티브 논란이 한국정치의 자화상인지 씁쓸할 뿐이다. 정치적 신념과 비전으로 한국 정치를 이끌어 나갈 혁신적인 대통령은 과연 누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3. 식목일 행사 (Buzz 39,165) – 지역, 기업 등 곳곳에서 식목일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식목일이 당겨지는 등 4월 5일로 지정된 식목일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지만,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식목일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나무 심기 행사뿐만 아니라 자연을 생각한 환경봉사활동, 에코캠퍼스 만들기 행사, 식목일 포스터 및 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전기차 업체에서는 탄소배출 절감 캠페인을 펼치는 등 자연환경운동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자연보호활동이 식목일 이라는 이벤트에만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단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제고되기도 한다.
4. 순찰차내 애정행각 (Buzz 30,340) – 전남에서 같은 지구대에 근무하는 남녀 경찰관이 근무 중 순찰차 안에서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벌인 사실이 동료들에게 발각돼 징계를 받았다. 이들의 징계에 성실 의무 위반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적용했고, 소속 경사 남직원은 정직 1개월, 순경 여직원은 감봉 1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 해당 경찰서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유사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신 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수록 시민들의 경찰들에 대한 근무태도와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경찰 측의 각별한 주의와 교육이 필요하다.
5. 미국, 시리아 공습 (Buzz 24,261) – 지난 4일 시리아 정부군 추정 화학무기 공격으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마을 주민 사람들이 대거 참변을 당했다. 이로 어린아이들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져 전 세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에 미국이 시리아 공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며 응징에 나섰다.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필요 시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도 전했다. 오바마때와는 달리 미국인 51%가 이 같은 시리아 공습 지시에 찬성 반응을 보여 이례적이기도 하다. 이번 공습으로 한반도에서도 북한 정권에 대한 경고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6. 공무원, 대기업 시험 전쟁 (Buzz 15,956) –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지난 8일 치뤄졌다. 이번 공채에 17만명이 응시하여 역대 최고 지원자 기록을 직었다. 이는 취준생들의 공무원직에 대한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채 시험도 전국적으로 실시되어 시험장마다 몰린 수험생만 21만명으로 추산되고, 이렇게 수험생이 몰리다 보니 시험 장소 인근은 주말 내내 들썩이고 고사장 전쟁을 방불케 했다. 이젠 공무원 시험이나 대기업 필기시험이 고3 수능시험만큼이나 큰 연중 행사 중 하나가 되었다.
7. 배우 김영애 별세 (Buzz 9,366) –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따뜻한 어머니로 열연한 배우 김영애씨가 별세했다. 김영애는 별세를 앞두고 직접 신변 정리에 나서고, 스스로 영정사진과 수의용 한복을 고르는 등 장례 절차를 정해두었다고 한다. 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의 혼을 놓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같은 별세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선 후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 케이뱅크 (Buzz 8,641) – 국내 첫 인터넷 전문 은행인 케이뱅크(K-뱅크)가 출범 사흘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 초반 돌풍을 일으킨 이유로 서비스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며, 실물 OTP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점포가 없는 비대면 거래로 절감한 고정비를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로 되돌려주는 가격경쟁력 또한 금융거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금융업은 신뢰가 중요한데 케이뱅크가 1금융권이라는 점에서 더 믿고 거래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9. 현대차, 기아차, 세타2엔진 리콜 (Buzz – 7,318)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현대차, 기아차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다. 판매 관련 악재를 비롯하여 품질 신뢰도와 직결된 리콜 사태까지 터졌다. 일부 차량에 ‘주행 중 시동꺼짐 가능성’ 결함이 발견돼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그랜저(HG), 쏘나타(YF), K5(TF) 등 5개 차종 17만 1천348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함 리콜 문제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부터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와중에 사드 후폭풍까지 덮친 시점에서 터져 난항을 겪고 있다.
10. 홍준표 인터뷰 논란 (Buzz – 4,466)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JTBC 보도국 사장인 손석희와 ‘뉴스룸’ 프로그램 도중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뉴스룸’ 화상인터뷰에서 삿대질과 반말을 하는 등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홍준표 대선후보는 이 같은 인터뷰 논란에 “문자로 사과”했다며 해명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홍준표 의원의 행실이 인터넷과 모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패러디가 되고 있으며, 경남도지사 자리에 대한 꼼수 사퇴 논란도 있어 홍 후보의 대선 지지율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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