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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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Buzz 124,967)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30억 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특검이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했고, 결국 삼성 창립 이후 처음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총수가 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순환출자 문제 해소에 공정위가 특혜를 준 정황에 주목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2. 문재인·안희정,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Buzz 75,885)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포럼에서 “아직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돼 있지 않다”며 "거기까지 가는 것은 힘들다고 보는데 이는 제 개인적인 견해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회원 등이 문 전 대표에게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촉구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아직은 빨라요. 지금 현재로선 빨라요”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출정식에 홍석천을 불러 차별받지 말아야 된다고 말하면서 차별금지법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3. 김정남 암살 (Buzz 58,477) –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됐다. 김정남은 셀프-체크인 절차를 밟던 도중 여성 2명에게 독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수법에 대해서는 ‘독이 든 펜’, ‘독극물이 발린 천 또는 스프레이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남 사망 당시 그에게 접근한 여성 용의자 2명 외에도 5명의 북한 국적자가 연루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신 인도에 대해서는 "친족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4. 생리대 자판기 논란 (Buzz 51,030) – 생리대 자판기 설치에 대한 논란이 SNS에서 화제다. 한양대 남학생들이 ‘역차별’을 이유로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반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이 공분했다. 당시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여자들만 사용하는 생리대를 왜 학생회비에서 빼서 지원하냐’ ‘남자 화장실에도 면도기를 비치해 달라’ 등 비난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생리대 자판기는 무상 공급이 아닌 판매이며, 비상 필수품인 만큼 면도기와 비교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5.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 (Buzz 33,232) – 박영수 특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 청문회 불출석 등 4가지이다. 특검은 앞서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약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했으나 우 전 수석은 여전히 최순실씨를 모른다며 종전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6. 김민희, 배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Buzz 28,082) –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주인공 영희 역할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의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제영화제에서는 강수연, 전도연에 이어 3번째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뇌를 담은 영화다. 외신과 전문가의 호평에도 홍상수 감독과의 김민희의 스캔들로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7. 대선주자 국민면접 (Buzz 26,208) – 15일부터 5일간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 편을 시작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5명의 유력 대선주자가 출연했다. 국민 면접이라는 콘셉트로 패널들이 국민들이 보내준 질문을 대선주자에게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패널 선정 기준, 예능식의 진행 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8. 그래미 어워드 (Buzz 16,488) – 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아델은 ‘올해의 곡’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주요 부문 3개 상을 휩쓸었다. 또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을 더해 총 5관왕을 차지했다. 아델은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며 “나는 이 상을 받을 수 없다. 매우 감사하지만 내 생의 예술가는 비욘세”라며 “‘올해의 앨범은 비욘세의 ‘레모네이드’다”라며 트로피를 반으로 쪼갰다.
9.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후폭풍 (Buzz 14,202) – 1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한 학교는 경북 영주 경북항공고, 경북 경산 문명고, 경북 구미 오상고 등 3곳이다. 하지만 연구학교 신청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까지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벌이면서 신청 하루 만에 경북 구미 오상고와 경북항공고는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철회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연구학교 신청이 유효한 학교는 문명고가 유일하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철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 유아인, 골종양 투병 (Buzz 10,627) – 유아인이 병역의무 이행 논란과 관련하여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 촬영 중 부상이 심화돼 결국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함께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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