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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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 (Buzz 73,987) – 설 연휴로 한 주 쉰 촛불집회가 4일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박 대통령의 보수논객 단독 인터뷰,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등을 규탄하며 2월 탄핵을 촉구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함께 열렸는데 이들은 헌재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과 특검 해체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키웠다. 이날 맞불집회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의원 등 친박 진영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2.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Buzz 65,441) –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이 1일 갑작스럽게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반 전 총장의 이 같은 결단의 배경은 정치세력화 실패,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과 검증 절차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황교안 대행이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도 올랐는데 이는 반 전 총장의 지지 기반인 충청권 표심 일부를 흡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 (Buzz 55,093) – 청와대가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압수수색에 이어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역시 거부했다. 특검은 5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현장에서 철수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영장으로 무리한 수사를 실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특검팀은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답변에 따라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4. 야권 '대연정' 공방 (Buzz 21,944) –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시한 '대연정'을 놓고 야권 대선주자 간 공방이 뜨겁다. 안 지사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운영에 있어 노무현 정부 때 못다 이룬 대연정이라는 헌법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 “적폐 세력은 청산의 대상이지 연대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어떤 대연정에도 찬성하기 어렵다. 대연정을 말하는 것은 시기가 이르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5.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Buzz 16,345) – 국정교과서 최종본이 31일 공개됐다. 가장 큰 논란이됐던 대한민국 건국 시기 서술과 관련해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표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축소 서술 지적을 받았던 친일파 관련 내용과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 제주 4.3 사건 등에 대해 서술을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작년 11월에 공개한 현장검토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6. 최순실 인사개입 (Buzz 15,705) – 최순실씨가 정부부처 인사는 물론 금융권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 특검에 소환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관은 최순실씨의 추천으로 대사에 임명됐다고 밝혔는데, 유재경씨를 최씨에게 추천한 인물은 KEB하나은행 이상화 본부장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하나은행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며 최씨의 독일 부동산 구입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 등을 받아온 인물이다. 특검은 KEB하나은행 본부장 승진에 최순실씨 입김이 작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7.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 (Buzz 13,901) –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31일 퇴임식을 가졌다. 박 소장은 탄핵심판 진행 중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입장을 밝히며 탄핵심판의 빠른 결론이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소장 퇴임과 더불어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도 오는 3월 13일까지인 만큼 재판부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 김영재 부인, 박채윤 특검 (Buzz 11,814) –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가 구속 후 특검에 소환된 뒤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박채윤씨는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은 결과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튿날 재소환된 박 씨는 특별팀의 강압수사를 주장했는데 특검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며 특히 어제 박씨에 대해서는 조사는 물론 면담조차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9.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Buzz 10,864) – 시리아, 이란을 비롯한 7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은 행정명령을 공개 거부했으며, 미국 연방 주 가운데 처음으로 워싱턴 주가 이번 조치가 헌법에 어긋나는 불법 행위라며 소송에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도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0. 한국할머니 美LA서 피습 (Buzz 8,100) –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사회에서 백인 우월주의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할머니가 백인 여성의 공격에 쓰러져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가해자 백인 여성은 “백인의 힘”이라고 외친 뒤 할머니를 밀치고 도망갔으나 경찰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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