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차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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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4차 청문회 (Buzz 188,053) – 14일 열린 3차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의혹만 증폭됐다. 조사특위는 참사 당일 대통령 얼굴에 보인 멍 자국 사진을 제시하며, 증인들에게 당시 대통령에게 주사 처치를 했는지를 물었지만 모두 이를 부인하며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15일 4차 청문회에서는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한 특햬 의혹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대 측 증인들 모두 모르쇠로 일관해 국민 분노를 키웠다. 한편 박근혜 정부가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인사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 8차 촛불집회 (Buzz 81,174) – 17일 열린 8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인원 수는 줄었으나, 국민 분노는 여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 대행 퇴진, 헌재를 향한 빠른 탄핵 인용 촉구와 함께 박 대통령의 헌재 답변서에 대한 비판 등에 초점이 모아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우익 단체들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맞불집회를 열었는데 "박 대통령 탄핵은 무효다. 헌재 재판관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3. AI 공포 확산 (Buzz 39,775) –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18일 오전 0시 기준, 313개 농가의 가금류 1천 467만 9천마리가 매몰 처리됐다. 추가로 338만 6천마리가 살처분될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1천 807만마리에 달할 전망이다. 닭과 오리값은 하락하는 반면 계란값은 급등하고 있어 농가 및 서민경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AI에도 정부의 늦장 대처로 피해가 확산되자 박근혜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4. 박 대통령 답변서 제출 (Buzz 20,218) –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 사유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고, 파면을 정당화할 중대한 법 위반이 없다"며 탄핵소추에 대해 각하 또는 기각을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시 생명권 보장 위반 여부에 대해 “중대한 재난사고에 대응한 피청구인의 대응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적법한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최순실씨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박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연좌제”라고 항변했다. 야3당은 박 대통령 답변서에 대해 "터무니없는 변명 일색"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5. 조민아 베이커리, 고소 논란 (Buzz 20,218) – 가수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자신의 상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고객의 후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링크하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제과업체 종사자라고 밝힌 후기 작성자는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혹평을 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조민아는 “맛 지적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인신공격성 발언과 인격 모독적인 발언에 대한 고소를 하려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현재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을 삭제하고 이번 건은 고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 한 상태다.
6. 친박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 (Buzz 14,967)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친박계 정유택 의원이 당선됐다. 비박계 나경원 의원을 7표 차일로 꺾고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촛불민심과 배치되는 친박계가 원내사령탑을 맡으면서 비박계의 집단 탈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 박근혜-김정일 편지 (Buzz 9,486) – 최근 박사모에 게시돼 비난을 받고 있는 ‘문재인 편지’가 사실은 ‘박근혜 편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편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정일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편지에는 “북남이 하나 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쓴 편지로 착각한 박사모는 이를 두고 "빨갱이", "북남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북한 추종 세력이다" 등의 비난을 했지만 현재 삭제된 상태다.
8. 진경준 전 검사장, 징역 4년 선고 (Buzz 9,297) –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검사장 최초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100억원대 용역을 몰아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넥슨으로부터 비상장주식을 공짜로 받아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에 대해서는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돼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9. 미국 기준금리 인상 (Buzz 8,191)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년 만에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이는 실업률 개선과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미국 경기가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진 반면 신흥시장 통화가치, 금값, 국제유가 등은 일제히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10.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Buzz 5,078) – 13일 울산 육군 제7765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병사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육군 53사단 헌병대는 "해당 부대가 폭음통 화약을 몰래 버리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사고 원인이 허술한 장비 관리로 인한 인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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