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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석유정제업의 성장 전략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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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3월17일 15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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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일본 석유정제업의 현황과 과제

-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는 2013년도의 1.94억 KL에서 2020년도에는 1.68억 KL까지 감소가 예상됨. 일본 석유원매기업은 국내의 수요 감소 등에 따라 재생산 가능한 이익을 확보할 수 없는 점과 성장의 견인역의 부재라는 과제를 안고 있음.

- 일본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의 수요 확대는 현저함. 2000년 이후의 석유제품의 수요 증감을 보면, 일본이 100만 b/d인 반면, 중국에서는 600만 b/d나 증가

- 일본의 석유정제업은 타 소재산업에 비해 해외전개가 진전하지 않고 있는데, 그 원인인 ①투자체력에 비해 투자금액이 막대, ②B to C의 비중이 높아 유저의 해외전개에 대처해 나가는 전략이 미흡, ③신흥국에서의 국영기업 및 가격통제의 존재로 인한 저수익성 등을 들 수 있음.

- 일본의 대형 석유 원매회사를 주요 해외기업과 비교하면, ①정유소의 규모가 작음, ②해외비율이 낮음, ③수익·재무기반이 열악함 등의 특징

- 2014년 7월에 일본 자원에너지청은 산업경쟁력강화법 50조에 기초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보고서에서는 ①정유소의 생산성 향상(과잉정제능력 해소, 통합운영을 통한 설비최적화, 설비가동률을 유지하는 가동신뢰성 향상, 에너지효율 개선, 고부가가치화), ②전략적인 원유 조달, ③공정하고 투명한 가격결정 메커니즘 등의 구축, ④국제적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 등이 지적되었음.

- 제2차 고도화법(에너지공급구조고도화법 신법)의 시행으로, 전사가 정유소의 설비능력 삭감에 대응할 수 있게 되면, 현재 395만 b/d의 정유소 설비능력은 2017년 3월까지 합계 40만 b/d정도로 삭감되어 가동률은 90%정도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comment]

- 유안타증권은 ‘2015년 화학/정유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2014.11.24.) 에서 2015년 NCC 석유화학업체는 에틸렌 공급부족에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까지 보이기 때문에 2015 ~ 2019년 장기 상승 사이클 진입론이 확산될 것과 2015년 스페셜티 화학업체는 일본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

· 2014년 말 현재, 우리는 2014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전년과 비슷한 2.8%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석화업체 1톤당 영업손익이 150$에 가깝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경제학자들로부터 2015년 글로벌 경제는 2.8 ~ 3.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들을 수 있다. 가장 낮은 2.8%와 가장 많은 예상치인 3.3%와 빈도수는 낮지만 낙관적인 3.5%를 각각 산식에 대입해 보면, 석화업체 1톤당 영업손익은 149$, 173$, 192$로 추정된다. 2014년 수치 150$와 비교해 보면, 2015년 석화업체의 평균적인 영업실적은 2014년 대비 0%, 17%, 30% 증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 2014년 말 ~ 2015년에 완공되는 전략비축유, SPR (Strategic Petroleum Reserve) 저장설비에 원유를 6개월에서 1년 동안 채운다고 가정하면, 중국은 하루에 30 ~ 60만배럴의 원유를 국제시장에서 조달해야 한다. 2015년 국제 원유수요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경제성장률 3.2% 내외만을 고려할 경우, 2015년 글로벌 시장의 하루 원유 소비량은 2014년 보다 120만배럴 정도 많은 9,620만 배럴이 된다. 그러나, 중국의 전략비축유 구매 대기 수요를 포함하면, 글로벌 원유 소비량 증가 규모는 150 ~ 180만배럴 수준이 될 수 있다.

· 2015년에는 기존 NCC업체의 Revamping 경쟁이 예상된다. 2015년 하반기부터는 에틸렌 공급 부족에서 다시금 공급이 집중되는 시기에 접어들 수 도 있다. 2019년까지의 에틸렌 공급 부족 얘기는 1년이 지난 2015년 말에는 회의감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 ‘나프타 공급량 1,800 만톤 vs 수요량 400 만톤’ 2015 년 나프타 과잉공급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 영향이 2014 년 4 분기부터 정유사의 나프타 마진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시가 급한 정유사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변화이다. 반면, 나프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쾌재를 부를 업체도 있다. 바로, 나프타를 싸게 살 수 있는 NCC업체들이다. ‘나프타 과잉공급 → 원유대비 나프타 가격 하락 → NCC업체 원가 절감 → NCC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NCC설비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롯데케미칼㈜ 282만톤(말레이시아 자회사 포함), LG화학㈜ 200만톤, 여천NCC㈜ 191만톤, 삼성토탈㈜ 100만톤, SK종합화학㈜ 86만톤, 대한유화㈜ 47만톤 등이다.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저유가에 따른 석유산업 구조 변화 전망’ (2015.1.) 에서 고유가 시기 개발된 심해/셰일 오일은 신규 개발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미 개발된 유전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유지할 것인 반면, 고유가를 견인했던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등 석유 소비 정체가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석유산업은 공급 과잉이 일반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최근의 유가 급락은 일시적 가격변동이 아닌 중장기 저유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시그널로 판단함

· OPEC의 걸프 산유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지배되던 석유산업 구조가 OPEC 내 산유국 간 경쟁 본격화, 비전통석유의 시장 진입 등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성장 등 고유가 시기를 견인했던 수요 증가 요인도 약화되고 있어 과잉 공급이 지속될 전망
 
  ※ 따라서 40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유가는 심해 및 셰일 오일의 생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2~3년 후까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심해 및 셰일 오일의 생산 감소에 따른 유가의 점진적 상승이 예상되는데, OPEC 내 점유율 경쟁은 지속 될 전망이어서 여전히 50~60달러 수준의 저유가는 계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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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신용평가는 ‘석유화학산업의 Good News와 Bad News’(2015.1.28) 에서 중국수요 회복, 가스화학산업의 위협 현실화를 Bad News로, 저유가에 의한 NCC부활 가능성을 Good News로 분류

· 중국의 수요둔화로 인한 공급과잉 구조 하에서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중동산 저가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자급률이 100%에 근접한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경기회복에 의해 수요가 확대되더라도 우리나라 석유화학업체의 실적제고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의미
 
· Feedstock이 저가의 에탄가스(중동), 석탄가스(중국), 셰일가스(북미) 등으로 경량화되고 다원화되면서 나프타의 원가경쟁력이 빠른 속도로 저하되었으며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전망을 어둡게 하였다. 

· 최근 유가가 급락한 이후 저유가 기조의 장기화 전망과 콘덴세이트의 생산량 증가는 나프타의 원가경쟁력을 높여 주어 NCC기반의 석유화학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음

· 국내 업체들은 저수익사업부문 정리, 사업다각화 수준제고, 시장개척을 통한 지역다변화, Feedstock다변화를 통한 원료공급유연성 확보,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같은 사업전개가 필수적

  ※ 경기침체와 저수익기조 지속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석유화학업체들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를 적시에 집행하고 늦지 않은 기한 내에 투자효과를 달성하여 재무안정성을 유지·개선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받아 들고 있으며, 그 성과에 따라 업체별로 신용등급의 방향성은 차별화될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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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경제연구원은 ‘한국 화학산업의 불황 경기 사이클의 문제 아니다’ (2014.11.4) 에서 현재의 불황은 범용제품 위주인 한국 화학산업의 구조적 경쟁력 문제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동아시아 역내 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현지기업, 중동 등 저가원료 기업들과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또한 고기능 제품이나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산업에서 선진국 기업과의 기술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

· 한국의 화학기업들은 위기에 식상함을 느낄 수 있는데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최근에 부상한 이슈도 아니고 과거 자주 언급되던 ‘중동 위기’가 중국의 수요 급성장으로 흡수된 경험도 있기 때문임. 그러나 현재의 위기는 경기 순환적 불황에 따른 위기라기 보다는, 구조적인 경쟁력 위기의 성격이 더욱 강함
 
  ※ 독일 BASF는 한발 앞선 포트폴리오의 최적화 및 고도화 실행력으로, 일본의 도레이는 솔루션 전략으로, 솔베이는 사업의 질을 중요시하는 구조 전환으로 위기 극복 전략을 추진. 이처럼 각 기업마다 적합한 핵심 전략과 변화의 방향을 선택하고,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실행력이 필요
  ※ 일본 후지필름은 2000년대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진필름 시장이 매년 크게 축소되고 적자사업으로 전환되는 위기를 겪었으나, 헬스케어 및 산업용 고부가 필름시장을 개척하고 제록스와의 제휴를 통한 ‘문서솔루션(Document Solution)’ 사업을 출범하면서, 매출은 크게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6% 수준을 유지

· 각 기업의 사 업영역과 규모, 보유 역량에 따라 전략 방향과 실행 방식은 다르게 설정될 수 있으므로,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영역과 운영 방식을 찾아 철저하게 실행하는 추진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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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발전연구원은 ‘셰일가스 생산에 따른 울산석유화학산업의 정책대응’ (2014.12.31) 에서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출로 호황을 누렸던 울산석유화학산업이 중국 경제의 저성장의 지속, 미국, 일본, EU경제의 회복속도의 지연 등에 따라 중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수급 안정화 추세에 따라 더 이상 대중국 수출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값싼 천연가스에서 생산된 에틸렌은 이미 원유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한 에틸렌과는 가격경쟁이 불가능한 상태로 전망

· 중국은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블랙홀로 불리고 있으며, 세계 메이저와 활발한 합작투자로 자급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전세계 생산된 석유화학 제품의 54%를 점하고 있음
 
  ※ 중동지역은  강력한  원가경쟁력  및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으로  범용제품의  신흥  메이저로 도약하고 있으며, 저렴한 에탄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강력한 원가경쟁력과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음

· 울산석유화학산업계의 정책 대응으로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가진 울산석유화학산업단지화 구현 필요

  ※ GS-칼텍스와 포스코가 소재하고 있는 여수-광양만권에서는 기능성화학소재분야 특성화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바와 같이 기능성 화학소재에 대한 First Mover전략과 Fast-follower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성이 있음
  ※ LG화학이나 SK에너지와 같은 기업은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한 메이저기업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 같이 차별화된 제품에 특화할 필요성이 있음
  ※ 이미 에틸렌계열의 석유제품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아예 사업부문의 철수나 대형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있음
  ※ 국내 대기업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아시아 등의 납사대비 저렴한 에탄가스를 활용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해 제품소비국의 End Market 대응제품 현지 생산거점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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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3월17일 15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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