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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우려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외환시장 영향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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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2월21일 19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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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저성장ㆍ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디플레 우려가 확산되면서 통화정책 완화 조치에 나서는 국가가 빠르게 증가
 · IMF는 선진국의 `1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 → +0.8%로 하향 조정. 유로존 기대 인플레율(1년, 소비자 기준)은 +0.8%로 집계 이래 처음으로 1% 하회
  ※ 당분간 세계경제 전반에 걸쳐 디플레(또는 인플레 둔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되어,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 및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

- 그동안 디플레 우려가 지속되어온 유로존ㆍ일본뿐만 아니라 비교적 성장률이 높은 미국ㆍ중국에 있어서도 통화완화 압력이 증가
 · 유로존ㆍ중국 등으로부터 촉발된 디플레 압력에 유가 하락 재료가 가세하면서 인플레율이 낮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쇄적으로 통화정책이 완화
 · 수직적(유로존→스위스ㆍ덴마크)ㆍ수평적(캐나다→호주, 인도→싱가폴  등), 직접적(실제 완화 조치 압력)ㆍ간접적(유사국 기대감 확대) 등 다양한 경로로 상호 작용

- 단기간 내 다수 국가의 통화완화 조치가 집중된 점이 미국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
 · 경쟁적 통화완화 : 이미 10여개 국이 통화완화 조치를 취한 가운데, 동 국가들의 추가 조치, 새로운 국가의 가세 등 글로벌 통화완화 기대 심리가 지속
 · 미국에도 파급 : 미국과 여타 국과의 통화정책 대조가 심화되는 한편, 2015년 1월 FOMC는 대외 변수 등을 고려해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강한 것으로 평가
 · 환율 변동성 확대 :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이 외환시장 및 국제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 확대의 형태로 나타날 전망

-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및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각종 부작용에 유의
 · 캐나다ㆍ노르웨이ㆍ호주 등 우량 신용등급 국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버블 우려가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채부담 및 환손실 증가도 경계
  ※ 특히 아시아 신흥국의 총부채 규모는 중국ㆍ홍콩ㆍ싱가폴 소재 비금융 사를 중심으로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증가(`07년 144%/GDP→`14년 205%) 

[comment]

-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디플레이션 리스크 커지고 있다’(2015.2.3.)에서 세계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한데는 먼저 원자재가격의 약세를 들 수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를 잠재 성장수준으로 회복시키지 못하면서 성장과 디스인플레이 션이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

 · 76개국의 물가상승률을 가지고 글로벌 물가상승률을 추정해 보면 세계 물가도 2012년 이후 상승률이 둔화됨을 확인할 수 있음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가급락으로 기저효과가 컸었던 2009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 
  ※ 2000년대 초반 장기간 물가 상승률 둔화로 세계적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났을 때보다는 하락 폭이 훨씬 가파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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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가격 변동이 세계적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의 표면적인 원인이라면, 기저에 있는 동인은 각국의 성장세 저하에 있음 

-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유가 급락, 그 원인과 파급 영향은?’(2015.1.21.)에서 저유가 장기화는 에너지 수입국에는 기회로, 수출국에는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

 · 저유가 지속과 동시에 미국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경우, 러시아 등 신흥 자원부국의 급속한 자금 이탈 등으로 또 다른 글로벌 위기 도래 예상 

  ※ 수입국의 혜택은 전반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병존 

 · 유가 하락의 여파는 에너지 관련 건설, 조선 경기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이어서 강관(열연), 후판 등 철강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저유가에 따른 글로벌 오일 메이저의 설비투자 축소와 재정이 취약한 산유국의 프로젝트 지연 및 취소 등으로 관련 수주 축소 전망 
  ※ 에너지 관련 투자가 축소되면서, 유정용 및 라인파이프용 강관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고조 
  ※ 심해유전 및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 저하에 따라 조선경기 위축이 예상되고, 이와 관련된 후판 수요 위축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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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융센터는 ‘유가 하락의 세계경제 영향에 관한 오해와 진실’ (2015.2.6.)에서 유가 하락의 성장 견인 효과에도 불구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는 이유는 원유 수입국의 구조적 문제 등이 유가 하락의 경기회복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으로 분석

 ·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성장 기대에도 불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는 등 유가 하락의 성장 견인 효과에 대한 의구심 대두

  ※ 국제기구들이 금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IMF 3.8%→3.5%, WB 3.4%→3.0%)함에 따라 유가 하락이 성장을 견인하지 못한다는 해석을 낳을 소지
   ⇒ 유가 하락과 성장 간의 관계를 재조명해 보고, 주요 기관들이 유가 하락에도 불구 세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도 함께 고찰

 · 최근 유가 하락은 공급 요인에 주로 기인. 유가 하락이 수요보다 공급 측면에 의해 주도될 경우 세계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

  ※ IMF는 최근 유가 하락의 65~80%가 OPEC의 원유 감산 거부, 리비아의 생산 회복 등 공급 요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평가. 공급 요인이 유가 하락의 60% 정도라고 가정하여 분석하면 유가 하락의 금년 세계경제 성장 견인 효과는 0.7%로 추정

 · 유가 하락의 성장 견인 효과에도 불구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는 이유는 원유 수입국의 구조적 문제 등이 유가 하락의 경기회복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

  ※ 선진 및 신흥 원유수입국은 투자 부진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유가 하락의 효과가 제한적. 특히 중국은 투자 위축 외에도 유동성 공급과 같은 양적 성장 지양이라는 정책기조도 경기 둔화의 배경
  ※ 공급측 요인에 의한 유가 하락 영향이 IMF나 IIF 등의 평가보다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제기. Bianco는 신흥국 성장 둔화 등 수요 요인이 유가 하락에 상당히 기여 했을 것으로 평가

 · 유가 하락이 세계 및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유가 하락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 

  ※ 성장 견인 효과는 유가 약세 지속 여부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향후 유가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미국의 생산량 변화와 6월 OPEC 회의에서의 감산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보고서’(2015.1)의 주요국 디플레이션 사례 분석 및 시사점에서 주요국 사례분석 결과 물가수준이 장기간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은 대규모의 부정적 수요충격 발생으로 총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에서 촉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

 · 주요국 디플레이션 사례를 통해 볼 때 예측 가능한 시계에 우리나라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주요국 디플레이션 사례에서 나타난 극심한 총수요부진이 예견되지 않는 상황인 데다 부동산가격의 불안정 가능성이 낮고 제조업 공동화 문제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임

  ※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 추세, 가계부채 누증 등 우리 경제에 내재된 구조적 취약요인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저성장-저물가’상황이 고착화되면서 디플레이션을 겪게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 존재

 · 최근의 디플레이션 논쟁과 관련해서는 유가 급락으로 물가상승률이 생산비용 절감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지만 교역조건 개선, 실질소득 증가 등의 성장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단기적 물가 움직임에 과민반응하기보다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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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러스투자증권은 ‘유로 디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전망’(리서치-토러스리포트,2015.1)에서 유로지역의 경우 유가 하락, 구조개혁 등 공급충격과 저성장 등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1990년대 후반의 일본식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 유로는 부채 디플레이션에 빠진 일본과는 달리, 신속·과감한 통화정책, 구조조정·구조개혁 등으로 고용 회복, 임금 상승, 자산시장 회복 등의 경기 선순환 흐름과 재정위기국가의 펀더멘털 개선(재정적자 축소 및 경상수지 흑자 전환 등)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 유로 경제는 통상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최근 경제지표 부진에도 선순환 흐름은 유효하다는 판단

 · 향후 유로 경제는 첫째, 금융시장 여건 개선, 둘째, 고용 개선과 소득 증가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셋째, 주택시장 회복, 넷째, 투자와 수출 개선 등으로 성장 지속 예상 2013년 -0.5% → 2014년 GDP +0.8% → 2015년 GDP +1.1%
  ※ 유로 경제의 성장 지속은 수요측면 뿐만 아니라 유가 하락, 구조개혁 등에 의한 공급충격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점차 완화시킬 전망

 ·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美연준처럼 경기 부양 위한 양적완화(QE)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나, QE 규모는 시장 기대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고, 유로자금 일부는 해외로도 유출되어 유로화 약세 심화시킬 전망
  ※ 중장기적인 자산배분관점에서 채권 보다는 주식, 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의 선택이 적절
  ※ 일본과는 달리 독일 사례를 보면 고령화가 저성장기조의 결정적 요인이 아니다 →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독일처럼 선순환 흐름이 지속된다면 자산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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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 경제 전망 재조명과 시사점’(2015.1.21)에서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투자자산의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이며, 다만 저금리가 가속화되며 주식과 채권 간 기대수익률 차이가 확대돼 자산 배분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  

 · 당사의 글로벌 경제전망에 기초한 국가별(혹은 지역별) 증시 매력도는 선진증시는 일본 > 미국 > 유로존, 신흥증시는 동아시아 > 대양주 > 중남미, 중동, 러시아 순으로 예상

 · 미국은 소비경제 부활에 따라 3%대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며, 대신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성이 높아 졌으며, 정책금리 인상 전후로 자산가격의 변곡점이 형성될 수 있음 

 ·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되나, 방화벽 확충에 따라 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음 

 · 조기 총선을 통해 아베노믹스가 강화 된 일본은 실물 및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며, 중국은 투자 증가세 둔화로 성장률이 7%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으나 호구제 개혁과 금융굴기, 유연한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증시 환경은 긍정적
 
 · 유가는 2015년 상반기에는 배럴당 40~50달러대에서 혼조세이다가 하반기에는 공급과잉 완화 및 강달러 약화로 60달러선 회복을 기대 

 · 유로화 약세로 2015년 상반기 중 강달러가 이어지나, 하반기에는 각국 펀더멘탈 개선에 맞춰 강달러 압력이 완화될 전망 

 · 경기 및 정책 모멘텀이 서로 상충되며 2015년 상반기 중 한국 증시는 박스권, 하반기에는 경기 개선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오름세를 예상 
  ※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로 2015년 상반기에는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금리 반등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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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2월21일 19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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