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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산업의 경쟁구조 변화와 시사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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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공적원조자금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선 국내 기업들의 물사업에 대한 컨설팅 경쟁력을 확보 및 확대해야 함
※ 미국과 독일과의 경쟁도가 꾸준하게 상승하여 2013년에는 일본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경쟁이 심화
※ 대규모 사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 종합사업관리 등에 대한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해외발주기관을 찾아가는 전략 필요
· 중국, 중동・아프리카 및 동아시아 등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높은 기술력의 유럽과 낮은 기술력의 중국 사이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
- 미래의 블루오션인 물산업을 둘러싼 경쟁환경도 글로벌 복합기업의 참여 및 소재·부품기업의 사업영역 확대 그리고 신흥 물 메이저 기업의 출현으로 인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각 분야의 개별적인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공기업과 민간부문 간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체계적 시스템 구축방안이 필요한 상황
· 세계 물산업 시장은 2007년 약 3,490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5,5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2018년에는 6,742억 달러, 2025년에는 연평균 4.9%씩 성장해 8,65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 물산업의 정의 : 기본적으로 상·하수도(생활용수), 공업용수, 재이용수, 해수담수화 사업의 4개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업별 하드웨어(건설, 제조 등),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등) 및 운영관리 부문으로 재구분됨
·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은 물산업이 공공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민간사업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
※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가 변화되기 시작한 이유 : 자국의 물산업 육성을 위한 보호주의 정책 확대, 전후방 산업 간의 M&A를 통한 수직통합, 기술 및 사업운영 노하우의 일반화, 그리고 정부, 지자체 및 상사 주도하의 집중적인 투자 등
· 우리나라의 경우, 해수담수화 부문의 설계 및 건설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파이낸스, 컨설팅, 핵심소재 및 부품, O&M 등 그 외의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아직 후발주자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
※ 2015년에는 “물산업협의회”를 설립하고 물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정책적, 조직적 및 인프라적 측면에서 물산업의 기초적 육성기반이 조성되고 있는 중
※ 싱가포르에 비해 기술적 우위에 있는 일본이 O&M을 담당하는 지자체와 제조부문을 담당하는 민간기업 간의 독자적 협업 시스템구축에 실패하며 물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
※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의 주도하에 공공기관과 자국의 민간 기업이 기술설계부터 운영관리에 이르는 통합적 비즈니스 력체계를 구축하며 단기간에 신흥 물 메이저 기업인 Hiflux 등을 육성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전략’ (발간문>단행본, 2014.2.17.)에서 국내 물산업의 여건을 고려한 해외진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넘어선 정교한 타켓팅을 통한 지역별·분야별 전문화 전략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의견 제시
· 물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상황이며, 최우선 1~2개 분야를 선정하여 전략적 타겟 지역에 집중
·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하여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는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부품 ․ 소재 및 해수담수화 분야
※ 펌프, 분리막 등 물산업에서 핵심장비로 사용되는 부품/소재 분야의 test-bed 마련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강소 중소 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
※ 국내 해수담수화 기업들의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해선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기술력 강화 및 확보가 보다 필요
· 물산업은 기술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로, 투자에 따른 기술혁신 영향력이 평균 10년 이상 지속되는 분야이며, 사업 특성상 대형 및 장기 사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금융과 제조업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
· 정책금융의 적극적 지원 및 역할 확대와 공적원조자금의 전략적 활용이 필요
※ 전통적인 여신지원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 및 M&A 자금 지원 등의 금융지원 등의 정책금융의 지원 영역의 확대가 필요
※ 국내 물산업에 대한 개도국 진출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개도국이 가장 필요한 경제성장 모델 결합한 물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
· 우리나라의 對중국 물산업 수출은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물산업 수입시장 점유율은 7% 내외로 머물며 4위(‘14년)에 그침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HS 84212191), 용적형 회전 액체펌프의 기타(HS 84136029), 철강제의 기타 주물제품(HS 73251090) 등이 타경쟁국에 비해 중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품목으로 분석됨
· 2005년부터 2014년까지의 중국 물산업 시장에서의 국별 경쟁도지수를 분석한 결과, 일본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분석
※ 장기적으로 중국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함께 상품뿐만 아니라 하수․처리 등 서비스 분야 진출 노력이 중요
※ 공공재인 ‘물’의 특성상 개별 업체 단위의 하향식 접근을 통한 중국 시장진출보다 관(官)과 연계한 상향식 진출이 성공 확률이 높음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창조경제와 물 산업’ (2013.9.30.)에서 기존 국내 물 산업 육성정책 및 추진전략에 대한 반성과 함께 싱가포르처럼 국내 물 산업육성 및 활성화를 통해 물 산업의 해외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창조경제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
· 인구 1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메가시티는 ʼ09년 21개에서 ʼ25년 29개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로 인한 물 소비량의 증가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 대한 필요성은 향후 물 산업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
※ 기존 물 이용 및 관리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직접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인프라 건설 능력 및 운영기술 부족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 등 사회적 필요에 의해 점차 자국의 물 시장을 개방하는 나라들이 증가할 전망
· 물 산업은 기존 소규모의 로컬산업에서 첨단 기술기반의 대규모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 중이며, 또한 세계 각 국에서는 물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 수준이 증대하면서 물 관련 기술 및 기업의 전문화가 빠르게 확산
※ 기술의 융・복합화로 인해 기존 단편적인 물 이용 및 관리 기술에서 벗어나 수질, 수량, 생태, 환경 등이 통합 관리되는 형태로 발전할 전망
· 싱가포르는 물 산업 육성에 필요한 자본과 인력을 모으기 위해 세계적 물 관련 연구소와 각종 국제 행사 및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노력을 경주
· 물 산업 육성을 건설산업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국내의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정보기술, 금융, 생명공학, 문화관광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
※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국내 IT기술을 활용하여 수자원의 관리, 물의 생산과 수송, 물의 처리 및 재이용 등 물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정보화와 지능화를 구현하고 이를 통한 빅데이터를 추출하여 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그리드 구축 등이 필요
· 물산업 업체의 부품소재·시스템 관련 우수한 연구성과 및 기술을 상용화, 산업화할 수 있는 Technologies bridging 역할의 상용화 혁신센터 구축이 필요
※ 국내 다양한 용수를 사용하는 기업들에 Pilot Test를 수행하여 운영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베드 지원이 필요
· 물산업 관련 시장 및 기업의 특성에 맞는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기본역량과 핵심역량을 배양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여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이 필요
※ 소재/시스템 등의 신기술 개발에 대한 벤처기업을 육성시키고 벤처 기업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대기업이 상품화시키는 협업 시스템이 필요
· 내외부적으로 구분해 평가했을 때, 내부적으로 물 문제에 대해 물 관련 위험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수준은 초기단계인 반면, 공급체인에서 물 관련 위험 인식 및 관리는 거의 수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물 관련 위험을 식별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수준은 어느 정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물 관련 책임설정이 모호하고 의사결정에 통합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기업은 물 관련 위험을 인식해야 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
※ 기업의 ‘물 정책 수립’과 관련해 ‘수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 13.2%, ‘초기단계 기업’ 64.2%, ‘선진적인 실행 기업’ 20.8%, ‘선도 기업’ 1.9%로 나타남
① 기업 내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설문 결과, 기업 내부적인 노력은 평균 2점(초기단계) 이하에 머물러 있다. 특히 물 관련 위험을 식별하고 목표를 정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 설정은 거의 수행하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물 관련 위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책임 설정 또한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자가 물 관련 위험을 먼저 지각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② 기업 외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물 관련 위험 책임설정과 더불어 지역사회 및 공급체인에서 물 관련 위험에 대한 협력이 모두 1점(수행하지 않음)에 가까운 점수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혹은 공급체인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공급체인 내에서도 기업 내부 활동과 마찬가지로 물 관련 위험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며 표준화 및 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업체와 협력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된다.
③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련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물 관련 위험은 이미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며, 각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물 관련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은 물 관련 위험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다가올 수자원 부족 문제에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인과 조직, 사회가 물 관련 위험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④ 정보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
코카콜라의 사례를 보면 어느 지역에서 재배하느냐에 따라서 물 소비량의 3배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의 공급체인 중 어느 단계에서 물 사용이 많은 지를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임을 추론해 볼 수 있다.
⑤ 국가차원의 물 관련 제도 및 정책이 필요하다.
WFN, ISO 물 발자국제도, 기업의 수자원관리 시스템, 일본의 1엔당 물 사용량 산정 등 물 관련 정책 및 지표가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정책이나 제도자체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는 개별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것으로 국가적인 정책으로 수립되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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