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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점검 한다 - 산업경쟁력포럼 제46회 세미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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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12월21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19년12월21일 1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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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12월 19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점검 한다’는 주제로 제 46회 산업경쟁력포럼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전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의 발제에 이어 ▲ 박상기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 최재혁 INOAC 부사장 ▲ 손웅희 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연구소장 ▲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 ▲ 김대희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다음은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주제 발표     영상 바로보기


 ▲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전 스마트공장추진단장

 

스마트 공장은 절대로 무인 자동화 공장이 아니라

일자리를 유지하며 高생산성, 高유연성, 高친환경성을 가진 공장이다.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이 외면 받는 이유는 과실배분이 안된 탓

제조업이 국내에 살아 있어야 미래에 희망이 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공장 추진이 대세다.

스마트 공장이란 무엇을 말하나? 절대로 무인 자동화 공장이 아니다. 예컨대 독일 지멘스(Simens)사의 Amberg공장은 무인자동화 목표가 아니라 일자리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유지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가?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다. 고생산성, 고유연성, 고친환경성을 가진 공장이 스마트 공장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스마트공장은 적정자동화가 목표이지 완전자동화가 아니다.

- 대한민국의 중소 중견기업의 현황은 어떤가? 우리나라 산업은 영국보다 200년, 일본보다 100년 뒤에 시작됐다. 그렇지만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 ICT를 산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중의 하나가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의 발족이다. 2015년 6월에 창단됐다.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들도 1970년을 전후하여 설립된 기업들이다. “그들의 성장경험을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를 깔고 추진한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은 2015년 1000개사, 2016년 2800개사, 2017년 5000개사를 완료했다.

 2016년까지 사업 완료된 2800개 회사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의미 있는 결론이 나왔다. 평균 30% 생산성 향상, 45% 불량 감소, 15% 원가 절감, 20%의 납기 준수율 향상, 기업당 평균 2.2인의 고용증가 등이다. 2017년 추경예산부터 보급 확산 사업은 산자부에서 중기부로 이관되고 스마트공장 진단은 2019년 5월부로 해체됐다.

 

-생산성은 경쟁력의 원천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생산현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생산성 향상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왜 그랬을까? 생산성 향상의 과실을 나눠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일러(Tayler)의 과학적 관리 시스템은 잘 알려져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본 과학적 관리의 요체는 다음과 같다.

Taylor는 그의 저서 마지막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전체 사회 구성원은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것을 요구한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이익 배당금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고용주'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머리에 채찍소리나 울려대면서, 저임금에 많은 작업을 강요하는 고용주'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전체 사회 구성원은 '비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작업시간의 단축과 계속적인 임금 인상만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비합리성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Taylor는 그의 저서에서 이런 이야기도 남겼다. “ '과학적 관리'는 '문제의 모든 요소에 대한 공정한 과학적 조사를 통하여, 세 집단 전체에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삼고 있다. 한동안은 노사 양자가 모두 이러한 진보를 거부할 것이다. 노동자는 예전의 주먹구구식 작업 방법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싫어할 것이고, 경영진은 그들에게 새롭게 부과된 임무와 의무에 불평할 것이다. 그러나 종국(終局)에는 계몽된 여론을 통해, 사회 각 계층의 사람들이 고용주/근로자 모두에게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다.”

 이것이 과학적 관리의 현대적 해석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얘기할 차례다. ‘민관스마트공장추진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내용은 3가지다. 첫째, 생산성 향상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둘째, 생산성이 올랐다고 직원을 해고하지 말라. 셋째, 자연이직 이외에는 직원을 해고시킬 것이 아니라 공부하게 하라. 회사와 직원이 같이 번창하라.

 

-우리 기업들의 현재 상황은 무척 어렵다. 정부는 기업의 한계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로제를 밀어 붙였다. 독일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제조업이 국내에 살아 있어야 미래에 희망이 있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개선돼야할 원칙은 자유와 평등의 실현이다. 자유롭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평등하지 못하면 약육강식의 세계가 되어 패자(敗者)는 살 수가 없다. 선진국은 왜 선진국이라 부르는가. 자유와 평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국가시스템과 국민문화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토론

 

 ▲ 최재혁 INOAC 부사장

 

스마트공장추진과 글로벌 인재(人財) 육성이 答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공장추진과 글로벌 인재(人財)를 육성해야 한다. 21세기는 인재(人材→人財)의 유동화, 자유화, 국제화의 시대이며 진정한 인재(人財)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격동하는 글로벌 시대에 활약하는 리더십, 매니지맨트 능력, 경영자 마인드를 가진 인재육성이야 말로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국가이익, 전 인류의 이익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인재(人財)의 기본은, 인격, 인간성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지식을 흡수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함으로써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낡은 규정과 시스템, 규칙, 제도를 바꿀 수 있는 결단력. 즉, 발상의 전환을 함으로써 창조성이 발휘되어 우수한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다. 

이노악(INOAC)코리아는 노후설비를 스마트화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가능성은 스마트공장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기초단계를 마무리하여 5년 안에 고도화사업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 100여개의 생산기지를 있는 이노악그룹사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판매 할 계획이다. 

 

 ▲ 손웅희 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연구소장

 

“벤치마킹은 끝났다, 퓨처마킹을 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생각하려면 이런 단어들에 대한 음미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중국제조 2025, 2020 국내외 정세, 미중무역마찰, 한일무역관계, 소부장, 자본주의식 사회주의, 사회주의식 자본주의, 신 남방정책, 산업기술 SWOT, PEST & PESTEL,  제조업의 서비스화, IP플랫폼, 융합 신시장 창출 등이 핵심주제들이다. 이런 주제어의 내용은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산업에 대해 한두 가지만 짚어보자. 2020년의 자동차 시대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휴대폰시장과 같은 상황이다. 자동차는 엔진이 아니라 모터, 기계산업이 아니라 전자산업이며 S/W산업이다.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진행 중이다.

결론을 겸한 몇 가지 방안(key sentence)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Do Better(Best) Do Different(Only One)

- 큰일은 해결하면 작은 일은 저절로 해결 된다

-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 된다

- 상유정책 하유대책,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 벤치마킹은 끝났다, 퓨처마킹을 해야 한다

 

 ▲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

 

‘기업가 정신’ 제고, 해외 진출,지역‧산업 혁신 클러스터 활성화

 

-'기업가 정신' 제고와 지속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 비해 중소‧중견 기업인의 비전과 개척 정신이 위축되면서, 제조업 공동화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주력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거나 첨단기술 개발과 융합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데, 어느 경우나 도전, 혁신, 창의로 무장한‘기업가 정신’이 관건이다.

- 해외 진출을 통한 자생력 확보가 관건이다. 중소‧중견 기업은 신속한 의사 결정과 순발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급변하는 세계의 산업‧무역 질서 편입에 유리하다. 내수 시장이 정체되고 글로벌 시장‧산업이 통합되고 있어, 중소‧중견기업은 해외진출을 통한 자생력 확보가 시급하다.

-지역‧산업 혁신 클러스터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역에 산재한 중소‧중견기업 혁신 촉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입(4월)한 규제자유특구는 지속적으로 확대가 바람직하다. 스마트공장 보급을 비롯해 R&D-상용화 지원, 금융‧세제 혜택 등 기업인의 혁신 잠재력 발현을 위한 지원 강화와 함께 신규 창업과 스타트업 활성화 필요하다. 특히 투자 장려정책과 실패 안전망 구축,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 진입을 위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연대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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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12월21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19년12월21일 19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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