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에서는 연구진의 논문 및 자료와 함께 연구원 주최 세미나의 주제발표 및 토론내용 등을 PDF 파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지하경제의 실상과 양성화 방안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3년03월18일 12시25분

작성자

메타정보

  • 51

첨부파일

본문

지하경제는 경제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 높은 조세부담율, 부정부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다면적 이유로 견고하게 형성된 지하경제를 일거에 완전히 양성화하는 방법은 없다. 즉, 지하경제 양성화 대책의 왕도는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선진화된 국가라도 지하경제의 추정 규모가 GDP의 10%에 가깝다는 사실은 이를 증명한다. 지하경제 행위자들의 수나 그 행위 유형의 광범위함에 비추어 볼 때 지하경제 행위는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부분적으로 양성화될 수 있을 뿐이다.  지하경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어 조세를 추징당한 사람은 더 교묘한 방법을 이용하여 지하경제행위를 반복하는 성향이 있는 점과 지하경제 행위의 색출 과정에서 그 실상만 드러내고 이에 대한 적절하고 유효한 대책을 실행하지 못하게 되면 기존에 소득신고를 제대로 해 오던 납세자들마저 납세의무의 이행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는 점 등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지하경제 행위의 양성화 전략이 단기간에 급격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앞에서도 본 바와 같이 각종 정책을 동원하여 향후 5년간 지하경제규모를 선진국 수준인 GDP의 10% 정도 선까지 줄일 수 있더라도 연간 더 올릴 수 있는 조세수입은 2~3조원의 수준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1
  • 기사입력 2013년03월18일 12시25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