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조선업 육성 배경 및 산업 전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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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정부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에 있어 상업용 조선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음.
- 인도는 에너지, 무역, 어업 측면에서 인도양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1991년 경제개방 이후 대외교역이 지속 증가하면서 인도정부는 자국의 해운업 및 조선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2024년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모디 3기 정부는 일자리 창출 압박을 받고 있어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조선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음.
- 인도정부는 신조선 보조금 지원을 포함한 금융 혜택과 정부·공공 기관의 자국 조선소 활용 의무화를 통해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있음.
▶ 인도의 조선업은 해군 산하 국영 조선소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중소규모 민간 조선소를 포함해 35개의 조선소가 운영되고 있음.
- 2023년 기준 인도의 선박 제조와 수리 부문은 세계시장에서 1% 미만, 1~2%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며, 선박 재활용 부문에서는 33%의 비중을 차지함.
- 인도 조선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높은 금융비용, 낮은 기술력 등이 지적되며, 인도의 CGT(Compensated Gross Tonnage)당 생산시간과 금융비용은 한국보다 10배 이상 높은 상황임.
- 한편 코친 조선소(CSL)와 힌두스탄 조선소(HSL) 등의 국영 조선소는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
▶ 인도의 조선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및 투자 중심의 국제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인도와 조선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2000년대 이후 중국이 인도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인도양은 ‘안전한 에너지 해상통로 확보 차원’에서 세계 주요국들의 전략적 각축전의 장소가 되고 있음.
- 인도는 조선업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을 적임 파트너로 평가하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양국은 △조선업 부품, △조선업 인력 양성, △친환경 조선업 기술 공동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볼 수 있음.
- 이러한 협력은 한-인도 교류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해양 관련 영향력을 인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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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발간한 [세계경제포커스 Vol. 8 No. 2] (2025년 2월 4일)에 실린 것으로 연구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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