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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카잔 브릭스 정상회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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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0월31일 12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10월31일 12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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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 2024년은 브릭스(BRICS)가 글로벌 무대에 등장한 지 18년이 된 해이자, 브릭스 플러스(BRICS+) 구상하에 새로운 회원국이 공식적으로 가입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된 해임.

 

  -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이 주축인 비공식 대화협의체로, 2024년 1월 1일부로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가 신규로 가입함에 따라 회원국이 9개국으로 확대됨.

  - 2023년 기준 브릭스 9개 회원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44.8%를 차지하며, GDP(PPP) 규모는 전 세계의 35.8%에 달함.

 

▶ 이러한 배경하에 2024년 10월 22~24일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의장국인 러시아 카잔에서 ‘공정한 글로벌 개발·안보를 위한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개최됨.

 

  - 브릭스 9개 회원국은 카잔 선언 채택을 통해 △다자주의 세계질서 구축, △세계 및 지역 안정과 안보를 위한 협력 강화, △경제·산업 및 금융 협력 증진, △인적교류 확대에 합의함.

  -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 △파트너국(partner countries) 지위 신설을 통한 외연 확장, △확장된 브릭스 내 연대 강화 및 제도 개선, 그리고 △자국 통화 사용·결제 시스템 협력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함.

 

▶ 이번 정상회의는 회원국 확대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정상회의인 만큼 브릭스 플러스 구상의 기반을 공고화하는 한편, 파트너국 선정, 브릭스 플러스/아웃리치 형식의 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둠.

 

  - 브릭스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파트너국(partner countries) 지위를 도입함으로써 13개국(튀르키예,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나이지리아, 우간다, 볼리비아, 쿠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 파트너국 자격을 부여하며 외연 확장 움직임을 지속·강화함.

 

▶ 현시점에서 브릭스의 미래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브릭스가 세계경제의 화두이자 중요한 변화의 상징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며, 세계의 다수를 차지하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관심이 증대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브릭스의 위상과 영향력은 확대될 가능성이 큼.

 

  -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브릭스 국가가 7개국으로 확대되고, △아세안(ASEAN) 회원국 10개국 중 4개국이 브릭스에 참여하게 됨.

  - 이에 향후 브릭스와 글로벌 사우스 관계 발전에 대한 주변국의 정책대응 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함

 

 * 저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 박정호 세계지역연구2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선임연구위원 

  ▲ 강부균 세계지역연구2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전문연구원 

  ▲ 김경민 세계지역연구2센터 러시아유라시아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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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간한 [세계경제 포커스 Vol. 7 No. 35](2024.10.29.)에 실린 것으로 연구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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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0월31일 12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10월31일 11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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