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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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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2년03월16일 1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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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요약>


메타버스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며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메타버스가 일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고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일하는 방식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는 실제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부동산 기업 직방 직원 300명은 20212월부터 전면 메타버스 근무를 시작하였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eXp Reality도 모든 직원이 eXp World에서 근무 중이며, eXp Reality2022년 글래스도어(Glassdoor)에서 발표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컴투스는 2,500명의 직원이 생활과 업무를 메타버스에서 할 수 있는 컴투버스(Com2Verse)를 공개하였다.

 

두 번째는 영구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사명(社名)을 바꾼 메타는 영구 재택근무를 허용하였다. 메타의 직원 수는 20213월 기준 60,654명이며, 이들은 전세계 80개가 넘는 도시에서 근무 중이다.

메타는 메타버스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을 발표하며 가상에서도 공존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계기업 PwC,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트위터와 Square 등 다수의 기업이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영구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세 번째는 워케이션의 부상이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오랜 기간 휴가지에 머무르며 일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상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다양한 메타버스 업무 플랫폼이 등장하고 고도화되면서 워케이션 업무 형태에 주목하고 있다.

업무 생산성 제고, 인재 관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이 도입되고 있는데 워케이션으로 업무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소속 의식이 증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워케이션은 이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워케이션은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워케이션을 도입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가 일하는 곳으로 진화하며, 영구 재택, 워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근무를 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기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근무 형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메타버스 생태계 선도와 함께 민관협력, 워케이션 도입 기업 지원 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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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보고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하는 ‘ISSUE REPORT/2022.03.10. IS-137’에 실린 것으로 연구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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