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최근 국제금융동향 <2021.1.31. 분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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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1월 국제금융시장 동향
-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일부 국가의 주식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우선 미국 등 주요국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지난 1월 말 급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한국 코스피 등은 개인투자자들의 숏스퀴즈가 발생하면서 월말 주가 하락했다.
- 달러지수는 상승하였으나 엔화 등은 하락했다. 글로벌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한 것이다. 주요국 채권금리는 안전 자산 선호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백신 접종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2. 공매도 등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증가
- 게임스탑 등으로 인한 공매도 문제는 당분간 증시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은 주가가 하락할 것에 배팅했다가 실패하고 지켜보는데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 기미가 보이는 경우에 손절하는 행위이다. 숏 스퀴즈(Short squeeze)는 숏 커버링을 하려고 하는데, 만약에 그 종목의 주식의 수가 부족해서 공매도를 한사람들이 주식(실물)을 확보하려고 달려들 때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 게임스탑은 오프라인 게임 판매업체인데, 원래 주가는 $4 수준이었으며, $20까지 올라가자 기관들이 대규모 공매도를 실시했다. 주식게시판(레딧)에서 공매도가 주식 수에 비해 과도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게시판 사용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상승하였으며, 일반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며 $300까지 폭등한 현상을 보였다.
- $20에 공매도를 한 기관은 주식을 갚기 위해 $300에 매수해야 하는 상황(기관 손실액 최소 $700억)이었으며, $400를 돌파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계속하여 매수로 대응했다.
미국 주식회사 어플인 로빈후드에서 개인이 매수하지 못하도록 매수 버튼을 삭제하고 다른 어플인 위불로 매수 버튼 삭제하였으나 기관들은 자유롭게 매수/매도 가능하였기 때문에 $200 이하로 계속 거래를 발생시키며 $460에서 $126까지 폭락(서킷브레이크 7회 발생)했다.
- 미 민주당에서 트윗으로 반발하자 매수 버튼을 풀었고 개인투자자들이 재매수하며 $300 정도이며 기관들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최대 손실 $3,000억)에 이르렀다. 기관들이 손실을 메꾸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식시장 등에서 대규모 매도로 주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미국 주식이 게임스탑으로 몰리면서 나머지 주식들의 매도세가 커지는 경우 미국 주가 하락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3.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테이퍼링은 시기 상조
- 1월 26~27일(현지시각)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Federal Fund) 금리의 유도목표를 기존과 같이 0~0.25%로 동결하고,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어 성장 지원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제시했다.
- 연준 파월 의장은 양적완화(자산매입) 조치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tapering)을 검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하여 시장의 예상을 강하게 부정하며, 수개월 간 자산가격의 큰 폭 상승은 통화정책 외에도 코로나19 백신과 추가 재정대책 기대가 주요 요인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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