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제전망…성장률 2.92% 전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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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 독자모델로 예측한 내년 경제전망 발표
소비심리 개선과 기저효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 보일듯
민간소비 3.6% 성장, 설비투자 및 총수출 3.0%와 9% 증가
코로나19 여파 완화되면서 취업 등 고용은 개선
올해 경제성장률은 하반기 –1.98%로 연간 –1.33% 예상
1. 국가미래연구원은 15일 내년 경제성장률을 2.92%로 전망하는 ‘2021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5개 부문의 행태방정식과 정의식을 합쳐 모두 97개의 방정식으로 구성된 독자적인 전망모형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1.33%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고, 내년에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민간소비 개선, 그리고 대외 교역을 중심으로 경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나타나 3%에 가까운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2. 보고서는 2021년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안정 및 적응으로 소비심리 악화가 일부 완화되면서 증가율이 2020년 대비 7.62%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 추가적인 확장적 재정 정책과 고용 안정 정책 등이 민간소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2020년에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및 저축률 증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3. 2021년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2.38% 감소하지만, 세계 경기 반등 및 반도체 수요 지속과 정부의 민간투자 확산 등으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고, 특히 공공인프라, 생활형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SOC 확대 정책으로 건설투자는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4. 2021년 수출(상품 및 서비스)은 전년대비 9.03% 증가하고, 수입은 5.82% 증가에 그쳐 경상수지는 올해보다 12억 달러 늘어나 69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증가는 코로나19의 안정세로 세계 경기 개선 및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5. 그러나 대내적으로 코로나19의 지속 및 강도, 국가채무·기업부채·가계부채의 증가, 민간소비 부진, 잠재성장률 하락 등의 불안요인이 상존하는데다 대외적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봉쇄(락다운),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중국과의 무역분쟁, 미국·중국·독일 등 주요국의 기저효과에 따른 경제성장률 변화 등이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6. 국가미래연구원의 ‘2021년 경제전망’을 간추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국내 경제전망>
◦ (성장률) 2020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1.33%, 기저효과로 2021년 2.92%로 전망됨
- 민간소비 개선과 대외 교역을 중심으로 경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2021년 경제 성장률은 2.92% 전망
- 민간소비 및 대외 교역뿐만 아니라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증가폭도 확대될 전망
◦ (소비) 2021년 민간소비는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안정 및 적응으로 소비심리 악화가 일부 완화되어 2021년 3.59%로 전망됨
- 2020년 민간소비 –4.03%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안정 및 적응으로 인한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2021년에 상승할 전망
- 정부의 추가적인 확장적 재정 정책과 고용 안정 정책 등이 민간소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하지만 2021년에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및 저축률 증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가능성 상존
◦ (설비투자) 2021년 설비투자는 2.96% 증가할 것이나 2020년 대비 증가율은 2.38%p 감소할 전망
- 2021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대비 2.38%p 감소하지만, 세계 경기 반등 및 반도체 수요 지속과 정부의 민간투자 확산 등으로 성장세 지속 전망
- 세계 경기 반등과 비대면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정보기술 부문 육성을 위한 투자확대 및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 등으로 설비투자 성장세 지속
◦ (건설투자) 2021년 건설투자는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
- 공공인프라, 생활형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SOC 확대 정책으로 건설투자 확대될 전망
- 주택 수주 및 착공 실적 등 지표 개선과 미분양 주택 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 투자 여건 개선 예상
◦ (수출) 2021년 수출은 기저효과와 코로나19 대응으로 증가할 전망
- 코로나19의 안정세로 세계 경기 개선 및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2021년 수출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
-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빠르게 회복하여 국내 수출 반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 미·중 무역갈등 지속 및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이 불확실성으로 상존
◦ (고용) 2021년 실업률은 전년대비 하락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용 감소 및 신규 채용 축소 등이 완화되면서 취업자수 증가
- 정부의 고용 안정화 정책 및 민간 부문 투자 개선 등이 고용시장을 회복시킬 요인으로 작용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하방요인
◦ (물가)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상승할 전망
- 2019년과 2020년의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1년 물가는 상승할 전망
국내 경기회복세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경상수지) 2021년 경상수지는 2020년 대비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2021년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2020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코로나19 확산 안정화로 인한 세계 경기 개선이 2021년 경상수지를 증가시킨 요인으로 작용
<해외 경제전망>
◦ (OECD) 세계경제는 성장률은 2020년 –4.5%, 2021년 5.0%으로 전망
- 금번 전망은 코로나19 관련 높은 불확실성을 전제로 코로나19 확산 및 정책대응에 대한 일정한 가정 하에 실시
- 세계경제는 ‘21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으나, 국가마다 양상은 다소 상이
- (미국) 경제활동 재개 이후 소비 중심의 회복세를 감안하여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3.5%p)
- (중국)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진정을 빠르게 경험, 공공투자 등으로 조기에 회복세 전환 → ‘20·’21년 전망 상향(+4.4%p, +1.2%p)
- (유로존) 소비 회복세 부진 등으로 ‘20년 전망은 美·中 대비 소폭 상향, ’21년 성장전망 비교적 크게 하향
◦ (IMF) '20년 –4.4%(‘20.6월比 +0.8%p) / '21년 5.2%(△0.2%p)
- (최근 상황)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미·중·유로존의 2분기 GDP가 예상보다 개선, 중국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도 소폭 회복세
- 한국은 대외수요 약화에 따른 수출부문 타격으로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언급
- (국가별) '20년 선진국 –5.8%(‘20.6월比 +2.3%p), 신흥국 –3.3%(△0.2%p)
- (선진국) 미국·유로존의 2분기 실적 개선 등을 반영하여 ‘20년–5.8%로 상향 조정(’21년 3.9%, 6월比 △0.9%p)
- (신흥개도국) 중국경제 회복에도 불구, 금년 인도 성장률 급락(-4.5 → -10.3%)에 따라 ‘20년–3.3%로 하향(’21년 6.0%, 6월比 +0.2%p)
- (하방위험) 코로나19 재확산, 성급한 정책지원 철회, 금융여건 긴축, 기업 유동성 부족 및 도산, 사회적 불안 확대, OPEC+ 국가간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 (World Bank) 2021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5.2%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1월 전망 대비 대폭 하향 조정(△7.7%p)
- 각국 봉쇄조치로 인한 수요둔화, 국제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 △7.0%, 신흥ㆍ개도국 △2.5% 전망
- (지역별 전망) 선진・개도국을 막론하고 모든 지역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동아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 전망
- (선진국) 미국은 서비스업 타격, 산업생산 감소 등으로 △6.1%, 유로존은 관광업 충격과 글로벌 밸류체인 붕괴로 △9.1%
- (신흥ㆍ개도국) 동아태는 관광업 위축(태국ㆍ필리핀), 저유가(말레이) 등으로 ‘67년 이래 최저인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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