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보안법으로 미중분쟁 영향-최근 국제금융동향 <2020.5.31 분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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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월 국제금융시장>
코로나19의 확대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여전히 큰 상태다. 주요국 주가는 5월에 비해 일부 회복하였고, 2019년 말 대비 –10% 내로 들어온 국가들도 존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먼저 시작한 중국의 주가는 2019년 말 대비–6.5%, 한국의 주가는 –7.6%까지 반등하며, 2018년 말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국채 금리는 여전히 하락하고 있고, 국제유가는 매우 낮은 상태에서 최근 상승하고 있다.
2. <글로벌 자금흐름>
주식펀드는 5월 마지막 주에 선진국 주식펀드 유입 전환으로 세계 유출폭은 크게 축소됐다. 선진국 및 신흥국 채권펀드 모두 유입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MMF도 소폭 유입 지속되고 있다.
3. <중국 홍콩보안업 이후 미중 분쟁의 영향>
➀ 5월 28일,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미국은 제재를 예고하면서 양국의 무역분쟁의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➁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경고에 이어 국무장관 등이 홍콩을 우대하는 홍콩정책법의 폐지를 포함한 다양한 제재를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국은 과격한 제재보다 비자발급 제한 및 특정기업 제제 등 단계적인 조치를 우선 시행한 후 11월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➂ 중국의 향후 대응은 수동적인 기존 모습을 견지하나 홍콩이 국가 핵심 이익이라는 점과 최고 지도자의 정치적 부담이 작용하여 미국기업 제재, 위안화 절하 등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➃ 2020년에 이미 홍콩 내 인력과 자본이탈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미국의 제재가 가세할 경우 기업 이탈 압력도 가중되면서 금융중심지 위상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4. <미국의 대중 증권투자 제한조치>
최근 미국이 대중 증권투자 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융시장 내 우려 고조하고 있다. 미 공적연금이 중국 증시 투자계획을 철회하고 상원이 중국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s)에 대한 감독강화 법안을 가결하는 등 미중갈등 양상이 금융부문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주식예탁증서(DR)은 국제자본시장에서 주식의 유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대체증권이며, ADR은 미국시장에서 발행한 증권이다. 5월부터 미국은 대중국 자본통제와 관련된 내용이 계속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이번 조치 관련 투자규모 등을 감안 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으나, 대중 자본통제라는 상징적 의미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지속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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