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악화 속 안정세-최근 국제금융동향 <2020.7.27 분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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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EU회복기금 협상 타결 등으로 7월 국제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2. 중국 등 주요국 주가는 7월에 2019년보다 높은 상황이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미국 및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가는 마지막 주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EU회복기금 합의로 상승하였으나 실업지표 악화로 하락 전환하였으며, 유럽은 EU회복기금 합의로 마지막 주에 상승 전환이 이뤄졌다.
3. 달러지수는 EU회복기금 조성에 따른 유로화 강세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의회의 재정부양책 관련 논란, 실업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4. 국제유가는 미중 갈등,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EU부양책,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5. EU회복기금 협상타결
EU 27개국은 7월 17일~18일로 예정되어 있던 정상회의 일정을 연장한 끝에 현지시간 21일 새벽 2021~2027년 중기예산 및 유럽회복기금(EU Recovery Fund)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유로존 경기회복, 유로화 강세 및 주변국 국채금리 안정, 중장기적으로 재정통합 진전, 독일국채 외에 새로운 벤치마크 채권의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6. 미중 갈등 현황 및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미중갈등이 군사대립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중국해는 중국의 경제·군사적 핵심 이익에 해당하고, 미국에게도 중국 견제를 위한 요충지라는 점에서 향후 패권 다툼의 최대격전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 중국입장 : 무역·투자 등 경제연관성이 높을 뿐 아니라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도 중요하며, 국가전략사업인 일대일로의 해상실크로드의 구심점이다.
- 미국입장 : 중국의 군사력 및 경제 블록억제를 위한 마지노선이며, 셰일오일생산 등으로 중동의 전략적 가치가 축소되면서 대외전력을 남중국해에 집중할 유인이 증대했다.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은 자국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목적이 본질이다.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다이쉬 교수는 한 강연에서 중국이 미국에 대해 놓친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1) 미국의 원한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는 것 2) 미국의 수법이 이토록 악독할 줄 몰랐다는 것 3) 미국에 얻어맞는데 편들어 주는 나라 하나 없다는 것 4) 중국 때리기에 미국의 공화당-민주당이 따로 없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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