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SW융합인력 수요 현황과 시사점(A status and implications of SW convergence talent by analysis of job posting data) > 보고서

 <요약문>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국내 SW융합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의료, 도소매업 등 타 산업에서 SW융합인력에게 원하는 역할과 요구사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SW융합인력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 제조 공정·보험 설계 등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업무의 디지털화, ChatGPT, 딥러닝과 같은 신기술의 적용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고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SW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시의적절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 관련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2) 채용공고 데이터 기반의 SW융합인력 수요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3) 분석 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SW융합인력이란, “SW융합인력에 대해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SW산업을 제외한 산업에서 SW융합 활동이 있는 기업에 재직하는 SW인력”으로 정의하였다. 연구진은 온라인 채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별, 지역별, 경력별, 학력별, 직무별, 기술 스택별 SW융합인력의 수요를 분석하였다. 단, 채용인원을 정확히 제시하지 않는 온라인 채용공고 데이터의 한계로, 채용공고 건수를 기준으로 수요를 파악하였다. 

SW융합인력의 수요가 많은 산업은 전자 부품·컴퓨터, 의료, 자동차, 도매 및 상품 중개업 순이었다. SW 융합인력은 3년 이상의 경력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신입에 대한 수요는 12%에 불과하였다. SW산업과 SW융합산업에서 요구하는 경력별, 학력별, 지역별, 직무별 인력 수요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 스택도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SW융합인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SW융합인력의 범위, 양성 방향 등에 대한 관련 산업계· 학계·연구계의 사회적 합의 도출과 이에 따른 체계적 양성이 시급하다. SW융합인력 수급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SW융합인력 양성 교육의 실무 적합성과 시의성을 개선, SW융합인력의 장기적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SW융합인력에 대한 면밀한 수요분석을 통해, SW융합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도메인, 직무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SW융합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SW융합인력 양성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IV. 결론>

□ 디지털 전환으로 전산업에서 SW융합인력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SW융합인력의 범위, 양성 방향 등에 대한 관련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사회적 합의 도출과 이에 따라 집중적 인재 양성 정책 추진

ㅇ 산업별 SW융합 및 SW융합인력 정의 및 범위에 대한 명확화가 요구됨

  ­- 본고에서는 SW융합 및 SW융합인력에 대한 정의가 부재함을 인식, 전 영역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정의 및 범위를 도출

  -­ 광의의 SW융합, SW융합인력 정의 및 범위를 바탕으로, 향후 개별 도메인에서 실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보다 구체화된 SW융합 및 SW융합인력 범위 설정이 요구됨

ㅇ 명확히 설정된 SW융합, SW융합인력의 범위에 따라 국내 실정을 반영하는 전략적, 선택적 인력양성이 요구됨

  - ­본고에서 제시한 SW융합인력에 대한 공통 요구 역량(협업/커뮤니케이션 역량, SW/AI 개발, 디자인 역량, 문제해결 역량 등)을 고려, 향후 SW융합인력에 대한 도메인별 필요 역량을 발굴하고, 요구 역량의 차별성을 고려한 맞춤형 SW융합인력 양성이 필요함­ 도메인별 SW융합인력의 정의, 요구역량에 따라 기존 인력에 대한 리스킬링(reskilling), 업스킬링(upskilling) 또한 필요함

ㅇ 본고의 채용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 의료, 도·소매 분야에서 SW융합인력의 수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 해당 분야의 인력 공급이 시급하므로 전략적으로 해당 분야의 SW융합인력 양성 필요성이 높음

□ SW융합인력 수급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SW융합인력 양성 교육의 실무 적합성과 시의성을 개선, SW융합인력의 장기적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

ㅇ SW융합인력 양성기관(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현업 수요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실제 SW융합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SW융합인력 역량 내용, 수요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산학 연계 및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함

ㅇ SW융합기업 내에서도 SW융합인력양성을 조직 내 인적자원 투자 방식으로 접근하고, 이를 위한 성장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

 - ­ SW융합기업은 SW융합인력 양성 및 재교육 등을 조직 내 비용으로 인식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장기적 인적자원 투자로 인식해야 함

 - ­ SW융합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정합성이 높은 자체 SW융합인력 양성 및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함

  ­ 나아가, 양성된 SW융합인력이 디지털 전환 등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역할 부여와 권한위임 등이 필요함

   * SW융합인력이 조직 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표준화, 자동화하는 등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이에 맞는 권한과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것임

□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SW융합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SW융합인력 양성방안이 필요

ㅇ 본고의 채용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SW융합산업은 SW산업과 비교할 때, 수도권 외 지역의 인력 수요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됨

ㅇ 이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의 SW융합인력의 수급 격차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

ㅇ 지역별 SW융합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각 지역 기업과 지방정부는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SW융합인력 양성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음

□ SW융합인력에 대한 면밀한 수요분석을 통해, SW융합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직무, 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

ㅇ SW융합산업에서는 여전히 개발 직무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되나, 운영 및 기획 관련 직무에 대한 수요 또한 두드러지므로, 이를 반영한 인력양성이 필요함

ㅇ 본고의 분석 결과 인공지능개발자로 분류한 개발자는 많지 않지만, 인공지능관련 기술의 수요가 많으며,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한 인재 양성 계획 수립이 필요함   <끝>

* 필자

▲ 진회성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책임연구원

▲ 윤보성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

▲ 신승윤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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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문>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국내 SW융합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의료, 도소매업 등 타 산업에서 SW융합인력에게 원하는 역할과 요구사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SW융합인력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 제조 공정·보험 설계 등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업무의 디지털화, ChatGPT, 딥러닝과 같은 신기술의 적용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고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SW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시의적절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 관련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2) 채용공고 데이터 기반의 SW융합인력 수요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3) 분석 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SW융합인력이란, “SW융합인력에 대해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SW산업을 제외한 산업에서 SW융합 활동이 있는 기업에 재직하는 SW인력”으로 정의하였다. 연구진은 온라인 채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별, 지역별, 경력별, 학력별, 직무별, 기술 스택별 SW융합인력의 수요를 분석하였다. 단, 채용인원을 정확히 제시하지 않는 온라인 채용공고 데이터의 한계로, 채용공고 건수를 기준으로 수요를 파악하였다. 

SW융합인력의 수요가 많은 산업은 전자 부품·컴퓨터, 의료, 자동차, 도매 및 상품 중개업 순이었다. SW 융합인력은 3년 이상의 경력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신입에 대한 수요는 12%에 불과하였다. SW산업과 SW융합산업에서 요구하는 경력별, 학력별, 지역별, 직무별 인력 수요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 스택도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SW융합인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SW융합인력의 범위, 양성 방향 등에 대한 관련 산업계· 학계·연구계의 사회적 합의 도출과 이에 따른 체계적 양성이 시급하다. SW융합인력 수급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SW융합인력 양성 교육의 실무 적합성과 시의성을 개선, SW융합인력의 장기적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SW융합인력에 대한 면밀한 수요분석을 통해, SW융합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도메인, 직무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SW융합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SW융합인력 양성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IV. 결론>

□ 디지털 전환으로 전산업에서 SW융합인력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SW융합인력의 범위, 양성 방향 등에 대한 관련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사회적 합의 도출과 이에 따라 집중적 인재 양성 정책 추진

ㅇ 산업별 SW융합 및 SW융합인력 정의 및 범위에 대한 명확화가 요구됨

  ­- 본고에서는 SW융합 및 SW융합인력에 대한 정의가 부재함을 인식, 전 영역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정의 및 범위를 도출

  -­ 광의의 SW융합, SW융합인력 정의 및 범위를 바탕으로, 향후 개별 도메인에서 실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보다 구체화된 SW융합 및 SW융합인력 범위 설정이 요구됨

ㅇ 명확히 설정된 SW융합, SW융합인력의 범위에 따라 국내 실정을 반영하는 전략적, 선택적 인력양성이 요구됨

  - ­본고에서 제시한 SW융합인력에 대한 공통 요구 역량(협업/커뮤니케이션 역량, SW/AI 개발, 디자인 역량, 문제해결 역량 등)을 고려, 향후 SW융합인력에 대한 도메인별 필요 역량을 발굴하고, 요구 역량의 차별성을 고려한 맞춤형 SW융합인력 양성이 필요함­ 도메인별 SW융합인력의 정의, 요구역량에 따라 기존 인력에 대한 리스킬링(reskilling), 업스킬링(upskilling) 또한 필요함

ㅇ 본고의 채용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 의료, 도·소매 분야에서 SW융합인력의 수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 해당 분야의 인력 공급이 시급하므로 전략적으로 해당 분야의 SW융합인력 양성 필요성이 높음

□ SW융합인력 수급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SW융합인력 양성 교육의 실무 적합성과 시의성을 개선, SW융합인력의 장기적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

ㅇ SW융합인력 양성기관(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현업 수요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실제 SW융합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SW융합인력 역량 내용, 수요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산학 연계 및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함

ㅇ SW융합기업 내에서도 SW융합인력양성을 조직 내 인적자원 투자 방식으로 접근하고, 이를 위한 성장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

 - ­ SW융합기업은 SW융합인력 양성 및 재교육 등을 조직 내 비용으로 인식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장기적 인적자원 투자로 인식해야 함

 - ­ SW융합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정합성이 높은 자체 SW융합인력 양성 및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함

  ­ 나아가, 양성된 SW융합인력이 디지털 전환 등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역할 부여와 권한위임 등이 필요함

   * SW융합인력이 조직 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표준화, 자동화하는 등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이에 맞는 권한과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것임

□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SW융합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SW융합인력 양성방안이 필요

ㅇ 본고의 채용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SW융합산업은 SW산업과 비교할 때, 수도권 외 지역의 인력 수요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됨

ㅇ 이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의 SW융합인력의 수급 격차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

ㅇ 지역별 SW융합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각 지역 기업과 지방정부는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SW융합인력 양성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음

□ SW융합인력에 대한 면밀한 수요분석을 통해, SW융합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직무, 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

ㅇ SW융합산업에서는 여전히 개발 직무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되나, 운영 및 기획 관련 직무에 대한 수요 또한 두드러지므로, 이를 반영한 인력양성이 필요함

ㅇ 본고의 분석 결과 인공지능개발자로 분류한 개발자는 많지 않지만, 인공지능관련 기술의 수요가 많으며,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한 인재 양성 계획 수립이 필요함   <끝>

* 필자

▲ 진회성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책임연구원

▲ 윤보성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

▲ 신승윤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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