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국 대외무역의 특징과 한·중 무역에 대한 시사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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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요약>
▶ 대내외 수요 부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상품무역이 2023년 5% 감소하였으며,선진경제권의 대중국 무역의존도 하락, 개도국으로의 교역 대상 전환, 중국 수출입 내 외자기업 비중 축소 등의 특징이 나타남.
- ASEAN이 중국의 최대 교역지역으로 부상하였으며,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경제권과 중국 간 교역 비중은 상승한 반면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선진경제권 비중은 축소됨.
- 세계의 대중국 수출입 의존도는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나, 세계 수출시장 및 핵심광물 수입시장에서 중국의 위상은 더욱 강화되고 있음.
▶ 중국은 2023년 자동차 수출 약진으로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하였고, 광물 수입 및 에너지 적자의 증대로 1차 산품 적자가 확대되었으며, 특히 핵심광물의 전략적 수입이 급증함.
- 중국의 중간재 중심 무역구조가 수출에서는 더욱 강화되고 수입에서는 약화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626억 달러), 태양전지(393억 달러), 전기차(319억 달러), 스마트폰(1,356억 달러) 등의 흑자가 두드러진 반면, 철광석·금 등 광물 수입 증가와 원유 등 에너지 적자 확대로 1차 산품의 적자(7,633억 달러)는 더욱 증가함.
- 세계 생산에서 중국의 비중이 낮은 구리, 니켈 등에 대한 수입 증가뿐만 아니라 중국 생산 비중이 60% 이상인 공급망 우위광물 희토류, 바나듐에 대해서도 중국의 수입이 급증하였고 수출은 감소함.
▶ 한국의 대중국 무역이 ICT 경기 및 구조적 요인 등으로 2023년 적자(180억 달러)로 전환되었고, 대표 흑자품목인 중간재 및 전자·화학 흑자가 급감하였으며,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상승함.
- 대중 흑자를 주도하던 전자·화학 흑자가 크게 하락하고, 반도체(HS8542)를 제외한 중간재가 적자(75억 달러)로 전환되었으며, 핵심광물에 대한 대중국 무역적자 및 수입의존도가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
- 글로벌 ICT 경기 악화로 중국의 ICT 수입이 급감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 및 무역수지가 악화되었으며, 대중국 수출경쟁력 약화, 중국 수입시장 내 경쟁력 저하 및 중국의 중간재 국산화 등 요인도 작용함.
▶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 간 괴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중국 의존 심화와 중국의 자급화 및 수입선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대중무역의 적자 구조가 지속될 전망임.
- 중국의 새로운 산업 수요에 대한 우리의 공급 능력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주요 광물 생산국과의 다각화된 국제협력 추진이 필요함.
* 저자
KIEP 세계지역연구1센터 중국팀
▲ 정지현 팀장
▲ 양평섭 선임연구위원
▲ 박민숙 전문연구원
▲ 김홍원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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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간한 [KIEP 오늘의 세계경제 2024년 3월 14일 Vol. 24 No. 3]에 실린 것으로 연구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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