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분기 민생지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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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 살림살이 갈수록 힘들다“
2014년 4분기 민생지수 7분기 째 미끄럼
지수 97.8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
지출 감소보다 소득 하락이 더 크기 때문
1. 2014년 4/4분기의 민생지수는 97.8(기준치=100.0)로 전분기의 98.2에 비해 0.4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단기적인 국민들의 체감 살림살이 정도를 가늠해 보는 민생지수는 지난 2013년1/4분기의99.7을 기록한 이후 연속 7분기 째 내리막을 기록했다.
2. 일부 항목의 지출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 및 소득 축소로 인하여서 민생지수가 지난 분기에 이어 하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거 및 수도광열비, 기타소비지출의 증가도 민생지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다.
요인별로 보면 긍정적 요소 가운데에서는 고용률이 증가하고 가계소득도 늘어나면서 지수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상용근로자 비중이 줄어드는 등 고용구조가 악화되는 등 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해 결과적으로 긍정적 요소에 의한 민생지수는 악화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3. 또 부정적 요소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움직임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는 민생지수를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정적 요소 중에서 주거광열비 교육비 등의 지출이 줄어들어 민생지수를 개선하는 요인이 되었으나 기타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 등이 늘어나고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짐으로써 민생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 민생지수의 악화가 7분기 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지난 2011년 3분기 100.1을 기록한 이래 기준선(2003년1/4분기)인 100에도 미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살림살이가 2003년 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민생지수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5. 민생지수는 국가미래연구원이 개발, 분기별로 공표하는 것으로 민생에 중요한 △ 고용구조 △ 고용의 질 △실질소득 △실질주택가격 △주가 등 5개 항목을 긍정요소로, 그리고 △식료품비 △주거광열비 △기타소비지출 △교육비 △비소비지출 △실질전세가격 등 6개 항목을 부정요소로 구성하고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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