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ys의 글로벌 거시 경제 전망 2014-16년-- 장기화된 세계 경기성장의 둔화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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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 “반등 없다” 美․ 英은 예외
G20, 2015~2016년 3% 내외 GDP 성장전망
중국․ 브라질 둔화, 러시아 불황(recession),인도는 고성장
< 글로벌 경제 하향 리스크 2題>
① 중국 부동산하향 조정 장기화되면 세계 경기 침체 가속
② 미 통화 긴축 따라 자산 가격조정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1. 무디스는 향후 2년간 미국과 영국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눈에 띄는 반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되는 요소 중에는 중국 경제의 점진적인 둔화가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교역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음으로써 브라질, 러시아 등의 원자재 수출 국가와 유로 존의 구조적인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
2. 2014년 G20 성장률은 연초 예상한 3.2%보다 낮아진 2.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015~2016년 동안에는 3%의 내외의 GDP 성장을 전망한다.
유로존의 경우 글로벌 교역 정체와 높은 실업률, 일부 국가에서의 제한된 경제개혁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2014년의 0.7% 성장 이후에 2015년과 2016년 각각 0.9%와 1.3%로 미미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3. 신흥국들(Emerging markets) 중 중국은 지속적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의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러시아도 가벼운 불황(recession)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와 상반되게 인도의 경우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정부가 부채로 증가한 투자(Debt-fuelled investment)에서 소비로의 경제시스템 재조정과 지속가능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함에 따라, 중국의 GDP 성장률은2014년 7.3%에서 2015년 7% 이하로, 그리고 2016년에는 그보다 조금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4. 구체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 10.8% 하락함에 따라 전체 관련 산업의 경제활동이 약해지고 있으며, 신용팽창이 억제됨에 따라 고정자산투자도 2013년 20% 내외 수준에서 2014년 16.1%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경제활동이 자본집약적 산업에서 서비스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 중국의 GDP 성장률 둔화는 글로벌 수출 총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브라질이나 남아프리카 같은 자원 수출형 국가들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다. 반면 인도의 경우는 기 진행된 경제개혁이 경제활동을 촉진함에 따라 2016년 경제성장률이 6%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6. 강(强)달러와 더불어 타 지역의 성장둔화는 미국의 수출 잠재력을 제한하겠지만, 기업섹터에서의 고수익, 강한 고용창출기조 및 우호적인 자금조달환경이 소비와 투자를 위한 잠재수요(Pent-up demand)를 실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 2.2%에서 2015년, 2016년 각각 3%와 2.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 전체적인 글로벌 전망의 하향 리스크는 다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부동산 섹터의 하향 조정이 예상보다 더 깊고 장기화된다면 이는 중국경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의 저성장은 교역을 침체시킴으로써 전세계에 상당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산 가격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세계 경제의 침체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
둘째, 광범위한 글로벌 자산 가격조정이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에 따라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급격하게 확대시킬 수 있다. 자산가격이 낮아지면 미국에서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부추기며 최근 수년간의 긍정적인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 이는 유로,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터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새로운 불황기를 일으키며 글로벌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8.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는 통화정책 긴축이 유보될 것이다. 자산가격 조정이 은행에 심각한 손실을 가져와 지속적인 신용기준의 조정을 유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시나리오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짧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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