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수”를 개발하여 3개월/1년 단위로 추이를 제시합니다.

세금과 실질전세가격 상승이 2020년 4분기 민생지수 하락 “주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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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3월21일 1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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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지수는 91.11로 전 분기 91.71대비 0.60p 하락

지수 상승에 긍정적 요소도 있었지만 부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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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4/4분기의 민생지수는 91.11(기준치:2003년 1분기=100.0)로 전 분기 91.71에 비해 0.6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민들의 체감 살림살이 정도를 단기적으로 가늠하는 민생지수는 지난 2006년 1/4분기에 최고치 103.60을 기록한 이후 장기적으로는 하락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8년 4분기 88.43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1분기 가구 소득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인해 민생지수는 상승추세를 보여 왔다.

 

2. 민생지수의 하락요인을 보면 지수산출요소 가운데 긍정요소인 고용률과 상용근로자/임금근로자 비중이 하락한데다 부정적 요소 중 실질세금, 실질전세가격, 실질식료품비 지출, 실질주거광열비 등 4개 요소가 상승하여 종합적으로 민생지수가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반면 긍정요소 5개 가운데 실질소득, 실질주택가격, 실질주식가격 등 3개 항목은 상승하고, 부정적 항목 6개 가운데에서도 실질교육비와 실질기타소비 등 2개 항목은 하락해 민생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하락 요인이 더 큰 힘을 발휘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4. 그동안 민생지수는 지난 2014년 2분기 100.18을 기록한 이래 기준선(2003년1/4분기=100)에 미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민생지수는 2017년 1분기의 반등을 제외하면 지속적인 감소 추세였지만, 2019년 1분기 이후 가계동향조사의 조사 표본이 변경됨에 따라 가구 소득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여 다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20년 4분기는 전 분기 대비 실질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전분기보다 하락한 91.11을 기록하였다.

 

5. 민생지수는 국가미래연구원이 개발, 분기별로 공표하는 것으로 민생에 중요한 △ 고용구조 △ 고용의 질 △실질소득 △실질주택가격 △주가 등 5개 항목을 긍정요소로, 그리고 △식료품비 △주거광열비 △기타소비지출 △교육비 △비소비지출 △실질전세가격 등 6개 항목을 부정적 요소로 구성하고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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