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분기 민생지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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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지수 미약한 상승세 유지
98.21로 전 분기 98.0보다 0.2포인트 높아져
주가상승이 민생지수 끌어올리는데 가장 기여
2003년보다 낮아 ‘국민체감 살림살이’ “여전히 빠듯”
1. 2015년 2분기의 민생지수는 98.2(기준치 2003년=100.0)로 전분기의 98.0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단기적인 국민들의 체감 살림살이 정도를 가늠해 보는 민생지수는 지난 2014년4분기의 97.8을 기록한 이후 연속 2분기 째 상승을 기록했다.
2. 민생지수는 국가미래연구원이 처음으로 개발, 분기별로 공표하는 것으로 민생에 중요한 △ 고용구조 △ 고용의 질 △실질소득 △실질주택가격 △주가 등 5개 항목을 긍정요소로, 그리고 △식료품비 △주거광열비 △기타소비지출 △교육비 △비소비지출 △실질전세가격 등 6개 항목을 부정요소로 구성하고 이들 6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를 산출한다.
이에 따라 긍정요소와 부정요소의 영향은 물론 항목별 가중치, 즉 국민생활에 미치는 정도에 따라 산출지수가 달라진다.
3. 2015년 2분기 민생지수의 상승은 긍정적 요소 가운데 특히 주가상승이 주도했으며, 소득과 주택가격상승도 상당 폭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의 민생지수 상승을 이끌어 왔던 고용의 질과 고용구조 등은 큰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4. 부정적 요소 중에서 식료품비와 교육비, 기타소비 비용 지출이 줄어들어 민생지수를 개선하는 요인이 됐다. 주거광열비나 실질전세가격 등 부정적 요소들도 상승했으나 긍정적 요소 상승분이 더 커 민생지수를 상승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5. 민생지수는 지난 2011년 3분기 100.0을 기록한 이래 기준선(2003년1분기)인 100에도 미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민생지수의 악화가 2014년 4분기까지 7분기 째 이어지다가 올해들어 2분기 째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2015년 2분기 역시 지수는 98.2로 여전히 100에도 못 미치는 값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민생지수가 전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민생의 수준은 아직도 기준연도인 2003년보다 열악한 상황에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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