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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도 39%, 취임후 최저…30대·서울 급락"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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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8월14일 11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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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민주 33% 통합 27%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소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무려 17%p 폭락했고, 서울에서 13%p나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14일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로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한 53%였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로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셋째 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긍·부정률은 모두 40% 중반으로 3%포인트 이내 차이였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14%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긍정률 하락 폭은 연령대로는 30대(60%→43%), 지역별로는 서울(48%→35%)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3%였고,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오른 27%였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6%포인트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소 격차다.

민주당 지지도 하락 폭은 수도권, 호남권, 진보층,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중도층의 경우 지지 정당으로 민주당 31%, 통합당 24%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으로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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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8월14일 11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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