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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도박사들 “이미 끝났다, Brexit는 없을 것”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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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6월22일 20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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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는 아직 찬 • 반 백중세 유지, 예단을 불허
* FT Poll of Polls (6월 21일 현재); 잔류 44% vs. 탈퇴 45%
  YouGov 조사 결과는 잔류 53% vs. 탈퇴 46%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영국의 도박사들은 Brexit 여부를 묻는 역사적인 국민투표 캠페인 마감을 앞두고 여론이 점차 소위 ‘Brexit’ 지지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며, 영국 유권자들은 EU에 “잔류”를 결정할 것이라는 확신을 높이고 있다.
Ladbrokes사는 화요일, “잔류”에 투표할 가능성은 2/9 승산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82%의 확률을 의미하는 것이다. Betfair 거래소 도박사들은 Brexit(EU 탈퇴)에 반대하는 측은 투표자의 50~55% 찬성률로 승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Ladbrokes사 대변인 Jessica Bridge는 이메일 인터뷰에 대한 답신에서 “(게임에 거는) 돈에 관한 한, Brexit는 마지막 허들에서 주저앉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고 언급했다. 동 회사는 지난 월요일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모든 국민투표 도박가들 가운데 거의 95%에 달하는 이들이 Brexit를 거부한다는 투표자들에 걸고 있었다고 말했다. “돈이 말한다. ‘잔류’에 거는 사람들의 일방통행이다”고 말한다.
EU 잔류를 열성적으로 캠페인 하던 Jo Cox 의원의 피살 사건 이후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잔류” 지지 진영이 승기를 잡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Cox 의원이 사망하기 전에 도박사들이 대단히 열망해 오던 바와 같이 ‘잔류’ 쪽으로 투표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Betfair사가 밝히는 바로는 어떤 도박사는 31만5,000 파운드를 ‘잔류’ 쪽에 걸기도 했다.
Berfair 사의 Naomi Totten은 “이 시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로 스코트랜드 국민투표 패턴을 닮아가고 있다. 당시 역사적으로 궁극적인 ‘No’ 투표에 대한 신뢰가 투표일을 불과 10일 남겨두고 약간 떨어졌다가 투표 일주일 안에 들어서 다시 회복된 것이다” 고 말했다. 동 사는 영국이 EU 내에 잔류하는 것으로 선택할 것이라는 쪽에 76% 확률로 걸고 있다. “승리하는 쪽의 차이는 결국 스코트랜드 국민투표 때와 아주 유사한 수준인 55% 득표의 승리가 될 것이다” 고 말한다.


지난 주에는 한 때 도박사들이 영국이 Brexit를 지지하는 쪽에 투표할 것이라는 경우에 40%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한편, 각 진영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양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목요일의 투표 결과가 아직은 확정된 결론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YouGov사가 Times지를 위해 1,652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월요일 늦게 발표됐으나, 동 조사 결과로는 탈퇴가 44%, 잔류 지지가 42%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 회사인 ORB가 Daily Telegraph지를 위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투표를 할지 불확실한 대상자들을 제외하면, ‘잔류’ 지지가 53%, ‘탈퇴’ 지지가 46%로 나타나기도 했다.
 

(Bloomberg June 21, 2016)

 

* 해설; 영국 유권자들의 역사적인 Brexit 국민투표일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다. 캠페인 마지막 날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히 혼란스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Brexit 반대(EU 잔류)’ 결과가 결정이나 된 것처럼 파운드화의 가치가 5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도박사들도 잔류 쪽에 돈을 걸기 시작하고 있어, 지난 주에는 이 쪽으로 내기 걸기 돈이 몰리고 있다. 도박사들의 승부 걸기 추세를 종합한 결과로는 Brexit(EU 탈퇴)로 결정될 확률은 지난 6월14일 43%에서 지금은 2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상존하는 양상이다. 만일, Brexit로 결정이 나면 파운드화는 크게 추락할 것이다. 현 상황으로는, 어느 방향으로 결말이 나던 간에, WSJ이 보도하는 바와 같이, 유럽 및 영국의 정치 • 사회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 올 것으로 보는 견해는 여전히 우세하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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