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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2025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 - “성장세 둔화와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예상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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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1월11일 14시15분
  • 최종수정 2024년11월12일 10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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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2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열려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이항용)은 11일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제전망과 국내금융시장 변화 전망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는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첫날 제1세션에서 박춘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2025년 경제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2025년 실질 GDP는 2024년 2.2%, 2025년 2.0% 증가하며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특히 지정학적 위험 및 미국의 경제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대외 불확실성 지속,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 등의 하방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및 2025년의 GDP 항목별 증가율은 민간소비 1.3%→2.0%, 건설투자 Δ2.3%→Δ2.7%, 설비투자 1.1%→3.8% 총수출 7.2%→2.3%, 총수입 2.8%→3.4%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용률은 2024년 62.8%에서 2025년 62.9%로 소폭 상승, 취업자수 증가폭은 2024년 17만 명에서 2025년 11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실장은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보면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의 조화로운 운용이 중요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는 반면 성장세가 약화되는 상황을 고려
할 때 확장적 통화정책을 통한 내수 활성화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경제가 △자체적인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 다양한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음을 고려하여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조합을 발굴, △기후 변동, 지정학적 위험 확대, △통상 갈등에 의한 보호무역 대두, △세계 경제 분절화 현상 등은 중장기적으로 생산 비용 상승 및 공급망 차질 등을 통해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단기적인 총수요 정책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정책으로서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 및 산업 경쟁력 확보 등 자체적인 생산능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제2세션에서 이보미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2025년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전망’ 주제 발표에서 2024년 현황은 주식시장은 상반기에는 상승했으나, 하반기이후 약세 전환하였으며, 채권시장은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안정으로 국채 중단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신용물 발행 여건이 개선되었으며, 단기물에 비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낮은 금리역전 현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외환, 채권,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 확대로 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했으며 ‘24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은 ’23년보다 소폭 개선되고 ,건전성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5년 전망을 보면 금리인하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효과는 금융시장에 상방요인으로 작용하나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시장은 금리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효과와 기업의 주주환원기조로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요소는 많지 않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채권시장은 금리 하락이 예상되나, ‘24년 금리인하의 선반영과 가계부채 우려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금융시장은 금리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파생상품시장은 엔캐리 청산 관련 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이자율 파생상품 관련 거래 관행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은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기업 간수익성 격차 심화,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3세션 ‘디지털 금융과 기후금융의 현황 및 과제’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서병호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실장은 전자금융거래, AI, 금융보안, 가상자산 등은 입법을 통한 법적 근거의 마련이 필요하며,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핀테크 지원 등에서는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 전금법은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입각한 전면 개정이 필요하며, AI도 금융 관련 이용자의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법은 마련하는 것이 중요 △ 금융보안 선진화를 위한 금융안전법 제정 노력은 이어져야 하며, 가상자산기본법에서는 제도의 공백을 최소화할 필요 △ 마이데이터는 오프라인 점포 허용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며,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제3자 리스크의 관리를 위해 국내외 빅테크 등 외주업체 대상 감독당국의 검사권이 필요 △ 핀테크 지원에 있어서는 레그테크, 사이버보안, 기후금융 등 공익적 성격이 강한 업권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가 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금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민관합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성 공시제도의 도입, 정책금융의 역할, 그린 핀테크의 육성, 기후리스크 평가제도 도입 등 관련 제도적 기반의 마련이 우선 △  민간에서는 지속가능성 공시를 철저히 준비하면서 대출 및 투자포트폴리오를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의 탄소배출 정보와 관련한 컨설팅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튿날인 12일 세미나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

◈ 11일 세미나

[세션1] 2025년 경제 전망

<발표>
▲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사회>
▲ 장  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강영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 권효성 (Bloomberg한국 수석이코노미스트)
▲ 김대용 (한국은행 조사총괄팀장)
▲ 박석길 (JP Morgan 수석이코노미스트)
▲ 정신동 (KB경영연구소 소장)

[세션2] 2025년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전망
<발표>
▲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
<사회>
▲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고상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 김성준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장)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세션3] 디지털금융 및 기후금융의 현황 및 과제
<발표>
▲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실장)
<사회>
▲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
▲ 김성진 (KDB산업은행 ESG센터장)
▲ 김시홍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
▲ 신상훈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총괄과장)
▲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사업부 본부장)
▲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 12일 세미나

[세션1] 은행산업 동향과 전망
<발표>
▲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사회>
▲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민홍기 (딜로이트 금융산업 통합서비스그룹 대표)
▲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 정문영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
▲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
▲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소장)

[세션2]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및 여신전문금융업 동향과 전망
<발표>
▲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
<사회>
▲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신장수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 윤종문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 박사)
▲ 이종오 (금융감독원 중소금융감독국장)
▲ 전수한 (금융위원회 가계금융과장)
▲ 최병주 (저축은행중앙회 수석상무)

[세션3] 보험산업 동향과 전망
<발표>
▲ 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
<사회>
▲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토론>
▲ 고영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 고은경 (보스턴컨설팅 파트너)
▲ 김인호 (생명보험협회 상무)
▲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
▲ 서영일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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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24년11월12일 10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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