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높은 기업, 주가수익률 높다”- “PEF적극적 활용으로 지배구조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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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R(주가기술비율)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구조조정과 PEF의 역할’주제 발표
AFIN, 국가미래연구원에서 제2회 정기세미나 개최,
한중일금융산업협력위원회(AFIN: Asia Financial Industry Network)는 21일 국가미래연구원 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조찬세미나를 열고 ‘PTR(주가기술비율)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구조조정과 PEF의 역할’에 대해 각각 해당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관련전문가들은 기업의 기술력 측정과 이에 대비해 저평가된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구조조정에 있어서 PEF(사모펀드운용사)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다만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PEF의 속성과 제약을 먼저 이해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지나친 기대보다 전략적 투자자 등과 협업을 통해 구조조정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해당분야 전문가들은 물론 여야3당의 금융전문가인 새누리당의 김종석의원, 더민주당의 최운열 의원, 국민의당의 채이배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제도개혁을 위한 법제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광두 AFIN 회장(국가미래연구원장)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주가 수익률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실질적인 기술가치 평가 및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술금융 지원에 대해 무늬만 기술금융이 아닌 기술에 대한 투자 및 기술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하는데 있어 PEF가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그런 점에서 토종 PEF의 역할수행을 위한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력대비 저평가된 주식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수익률 창출
이날 첫 발제자인 김일수 위즈도메인 대표는 “특허란 법에 의해 독점적 사용 권리를 부여 받은 기술로서, 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결과이며 계량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PTR(Price Technology Raio : 주가기술비율)를 산출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본 결과, 기술비율이 높을수록 주가수익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PTR의 산출은 기업 기술력의 가치를 기업의 보유특허총액으로 보고, 위즈도메인의 특허가치평가엔진에 의해 계산한 보유특허 총액과 기업의 시가총액을 대비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PEF가 구조조정에서의 중요한 역할과 성과를 보여
두 번째 발제자인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사모펀드운용사협의회 회장)는 PEF가 기존 오너 중심 경영에서 이사회 및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경영 체제를 재편하여 경영의 투명성 및 합리성을 제고함으로서 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PEF는 성장 중심의 기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신규 고용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재무구조의 우량 기업을 선호하는 전통 금융권과는 달리 성장잠재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성장자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PEF는 장기투자자금으로 경기불황 시에도 지속적·안정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기 때문에 경제성장의 견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에서의 토종 PEF 참여, 한계가 있지만 역할 제고 절실
이 대표는 “그러나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PEF의 속성과 제약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선관의무주의)에 배치(背馳)될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기업구조조정의 원인과 배경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과거의 구조조정이 단순 재무구조조정 등 조직 내부적인 문제에 기인했다면, 현재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산업구조에 대한 외부적인 환경이 문제가 되는 구조조정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는 전략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PEF의 긍정적 역할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실질적인 모험자본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어서 대부분의 대형 딜은 외국자본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산업구조조정에 국내 토종 PEF의 참여를 크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에서의 PEF활용확대를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
따라서 구조조정에서의 PEF의 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PEF에 대한 기대를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SI (Strategic Investor, 전략적 투자자)들과 협업하여 모험적 SI에게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해외 구조조정 전문회사들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PEF의 적극적인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이나 기업,그리고 투자자들이 과거와는 다른 인식의 변화와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도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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