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 4개월째 '정체'…추석 민심향배는 어디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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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文-安 3강 체제…潘 평균 27%로 4개월 연속 선두
文, 10%대 후반 유지…安, 한 자릿수대로 반 토막
차기 대통령 선거를 1년 6개월 앞둔 지난 6월부터 대선주자 지지율은 여야를 막론하고 4개월째 정체상태다.
한국갤럽이 매월 둘째 주 실시하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하기 시작한 6월부터 반 총장은 꾸준히 1위를 유지해왔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6월에는 26%, 7월에는 27%, 8월에는 28%, 9월에는 27%로 집계됐다. 평균 27%의 지지율을 보인 셈이다
반 총장은 당적이 없지만,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 사실상 여권 후보로 분류된다.
반 총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위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6∼8월 16%를 유지하다 9월 18%로 2%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지지율은 17%.
문 전 대표는 지난 1월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고 나서 특별한 당직을 맡지 않았음에도 10% 후반대 지지율을 지켜오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반 총장이 대선 주자로 포함된 6월부터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 영향도 있다.
지난 5월만 해도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20%였으나 6월 10%, 7월 11%로 반 토막이 났다. 8월에는 8%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고 나서 9월에도 반등을 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꾸준히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4개월 동안 평균 3%, 더민주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균 6%의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반 총장이 여론조사에 등장하기 전 9%였으나 8∼9월 5%로 떨어졌다.
사실상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고 평가받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6∼9월 지지율은 3∼4% 사이를 오갔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3%, 4%의 지지율을, 더민주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7∼8월과 9월 각각 2%, 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만, 갤럽은 "내년 대선까지 남은 기간에 변동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시점의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각 대선주자가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와 정치민심이 어떻게 형성될지 등에 따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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