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들 대기 오염 감축에 1조 달러 소요-향후 5년 간 공해 감축 목표 달성에 6.6조 위안 필요 > NEWS

중국 대기 오염의 가장 큰 주범은 자동차 배출 가스로 지목

                                                                  박 상 기  ifsPOST 대기자

중국 도시들이 향후 5년 동안에 대기 오염 감축 목표를 달성하자면 소위 ‘녹색 금융’(Green Financing)으로 약 6.6조 위안(약 1조 달러 상당)이 필요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 은행 및 금융을 위한 모임(China Society for Banking and Finance)의 녹색금융위원회(Green Finance Committee)와 Bloomberg 자선단체가 주관한 『저(低) 탄소 도시를 위한 녹색금융』 보고서 요약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향후 2020년까지 동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 자금의 90% 정도를 조달하여 주로 청정 교통수단, 에너지 효율 빌딩 및 재활용 가능 에너지 등에 충당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 보고서는 “공적 자금은 주로 민간 자금들이 중국 도시들의 저(低) 탄소 개발에 소요되는 대규모 자금의 조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한다. “금융 부문은 그들의 환경으로부터의 이익에 기초한 잠재적 프로젝트를 차별화하는 시스템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서 녹색 금융이 효율적으로 저(低) 탄소 도시화 부문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수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인 기회를 찾아서 도시로 몰려들고 있어서 도시 지역의 공해(대기 오염)이 급격히 심각해지고 있어서, 정부로 하여금 공공의 건강 문제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베이징의 스모그 공해는 심각해서 작년 12월에는 드디어 당국이 공장 생산 및 건설에 제한을 가하게 되었다. 미국의 국가과학원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제조 기업들이 내뿜는 공해의 양은, 일본 및 미국 서부 지역의 대기 오염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Paulson 연구소, 중국 에너지연구소 및 중국 재생가능 에너지산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보고서에서는 그린 교통수단 부문에서 3,000Km에 이르는 새로운 철도 건설, 480만 대의 전기 자동차 등에 약 4.45조 위안에 이르는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빌딩들을 보다 에너지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1.65조 위안이 소요될 것이며, 64 Giga Watt 상당의 태양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는 약 5,000억 위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의 창립자이자 대주주인 Michael Bloomberg와 모기업인 Bloomberg LP는 Bloomberg 자선단체를 통해 동 연구를 지원했다. 한편, Bloomberg는 UN의 도시 및 기후 변화 담당 특별대사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중국 국민들 가운데 약 10억 명이 도시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30년 전후해서 탄소 배출량을 정점(peak)을 이루기로 약속하고 있다고 동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도시 지역의 대기 오염을 감축하는 문제는 --- 이 나라의 전체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 중국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loomberg June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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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중국의 환경 오염은 인접한 모든 국가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인근 각국에게 중국의 환경 오염 대책은 커다란 관심 사항이 아닐 수 없다. 이 보고서는 자동차 배기 가스를 포함한 공해 물질 배출을 감축하는 장기적인 사업에는 역시 공적 자금의 동원에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민간 부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위한 금융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 실제로 이러한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할 경우, 그 규모로 보아 우리 금융 기업들도 중국의 환경 정화 사업 부문에 참여할 기회를 엿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