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 '보호주의 거부·성장촉진' 합의문 채택 예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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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항저우회의 초안 입수…"세계 경제성장 위해 모든 수단 활용"
9월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이 통화절하 경쟁과 보호주의를 거부하고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기로 합의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3일 입수한 G20 공동합의문 초안 사본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초안에는 G20이 세계 무역과 투자가 부진한 점을 지적하고, 금융시장의 혼란 가능성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5일 발표될 이 공동합의문의 초안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 주제대로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이 재정지출, 통화정책, 구조개혁 등을 활용해 노력하기로 약속한다.
동시에 G20 정상들은 다자간 무역 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세계 개방 경제 구축, 보호무역주의 거부, 세계 무역과 투자 촉진 등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은다.
또한 정상들은 테러 공격과 무력 분쟁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한다고 언급하고,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한 긴밀한 정책 공조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증가를 겨냥한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에 반대하고, 지나친 환율 변동이 경제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교도는 예상했다.
G20은 2018년까지 현 추세보다 2% 추가 성장하기 위해 국가별로 구조개혁 정책을 최대한 이행하기로 2014년에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각 회원국에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신속하고 완전한 성장 전략 이행을 통한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합의문 초안에 담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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