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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고공행진…'구조조정 영향' 경남 실업률 급등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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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6월15일 10시41분
  • 최종수정 2016년06월15일 10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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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9.7%…5월 취업자 수 전년 대비 26만1천명↑
수출 부진에 제조업 취업자 5만명 증가에 그쳐
경남 지역 실업률 증가폭 최대…"구조조정 영향"
 

 청년층(15∼29세) 실업률 4개월 연속 동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어갔다.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 본격화하면서 경남지역의 실업률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개월 연속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통계청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5월 취업자 수는 2천6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1천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9천명을 찍은 후 2월 22만3천명으로 줄었다가 3월엔 30만명으로 다시 늘었지만 4월 25만2천명, 5월 26만1천명으로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4천명 늘었고 고용률은 61.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7%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기준으로는 2007년(42.8%) 후 9년 만에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0.2%포인트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0.4%포인트 올랐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실업률은 고용률 42.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실업률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 추세는 계속 어왔고 앞으로도 어지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아르바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8%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조선업 몰린 경남 지역의 실업률 3.7%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에서 실업률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심 과장은 "5월에는 공무원 시험 관련 변수가 별로 없었지만 6월에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 등 있어 6월 고용동향에는 영향 있을 것"라며 "구조조정 영향도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남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 올라가는 등 일부 영향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제조업 고용은 저조한 모습다.

5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5만명에 그쳤다.

올 3월까지 23개월 연속 10만명 상 증가하며 호조를 어왔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증가 폭 4만8천명으로 떨어지며 2013년 11월 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었다.

 

하반기 들어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조선업 등 부문의 일감 축소가 시작되면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칠 것라는 우려가 나온다.

밖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9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8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5천명) 등의 취업자가 늘었다.

반대로 농림어업(-9만9천명), 도매 및 소매업(-8만3천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3천명)은 줄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청년 취업자 수는 403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2천명 늘었다.

50대 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 어졌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8만3천명, 60세 상은 16만2천명 늘었고 20대도 9만명 증가했다. 40대(-3만7천명)와 30대(-2만명)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47만명(3.8%), 임시근로자는 15만8천명(3.1%)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7만명(-15.8%)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563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1.2%), 무급가족종사자는 117만5천명으로 2만7천명(-2.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93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9천명(1.1%)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65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2천명(7.0%)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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