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도서벽지보다 서울도심부터 활성화-의료산업, 이제는 질병치료에서 헬스케어로 바꿔야-국미연 ‘ICT와 의료산업 발전방향’세미나 본문듣기
작성시간
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세계 미래의 변화를 이끌 역동적 요소 가운데 하나가 헬스케어산업으로 향후 의료사업의 중심이 종래의 질병치료(메디컬케어)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원격진료는 의료 접근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방안이어서 도서벽지보다는 서울도심에서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환자중심 의료체계로 이행, 비용 줄이고 질 높아져
국가미래연구원이 지난 22일 주최한 ‘ICT와 의료산업 발전 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용식 EY한영(언스트 영) 상무이사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현대사회에서 의료비용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ICT를 활용한 원격의료(Connectivity)체계의 실현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헬스케어 ICT시장은 종래의 ‘병원 중심 의료정보 전산화’에서 ‘환자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한 원격진료와 데이터분석 영역’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격진료(Connected healthcare)는 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낮은 비용으로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진정한 헬스케어 혁신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개혁 가이드라인 제시 시급
김 상무는 “이 같은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의료진, 환자, 그리고 정부와 기업 등 시장의 핵심주체와 이해당사자들이 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기술과 문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와 업계는 의료ICT에 찬성하지만 실제 의료분야 도입에는 제한적이고, 정부 정책사업 상당수는 시범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취약한 실정이라고 강조하고 디지털 혁신은 무엇보다도 환자케어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격진료, 도서벽지보다 서울 도심부터 시행을
한편 토론에서 백롱민 헬스커넥트 CEO(서울의대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발전시키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비용을 낮출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의료를 산업이 아니라 복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는 바뀌어야 하며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면 새로운 시장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철영 메디에이지 R&D총괄(차의과학대 교수)는 “종래의 병원과 의사 중심의 메디컬케어에서 이제는 환자와 기업 정부가 함께 중심에 서는 헬스케어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디지털 혁명의 가장 핵심인 데이터에 있어서 우리의료산업의 디지털 데이터는 신뢰성이 낮아 이를 높이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규제완화는 당장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제하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수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진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은 “우리나라의 진료시스템을 환자편의 위주로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말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의료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격진료는 도서벽지부터 시행할 것이 아니라 서울 도심에서부터 실시해야 디지털의료체계 확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ifsPos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