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업률 3%, 실업자수 21년 만에 200만 아래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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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구인배율도 2개월 연속 상승, 25년 만의 높은 수준” Nikkei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일본의 고용시장이 개선을 계속하고 있어, 부분적이기는 하나, 일본 경제 상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Nikkei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 29일 일본 정부 각 소관 부처들이 발표한 고용 및 노동시장 관련 지표들이 기록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 10월 실업률 3%, 전월에 이어 낮은 수준 이어가
일본 총무성이 29일 발표한 10월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3.0%로, 전월대비 ‘횡보(橫步)’ 양상을 보였다. 인력 부족 상황을 배경으로 인해서 노동 시장의 수급 상황이 긴장된 상황을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기관들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 예상치의 중앙치인 3.0%와 합치되는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고용 동향에 대해서 “계속해서 개선되는 경향으로 추이하고 있다” 는 분석이다.
완전실업률을 남 • 여 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남성이 3.2%로 0.1%P 하락한 반면, 여성은 2.7%로 0.1%P 상승했다.
완전실업자수(數)(계절조정치)는 197만명으로 전월대비 5만명이 감소했다. 동 실업자수가 200만명대를 하회한 것은 1995년 2월에 198만명을 기록한 이래 21년 8개월만의 낮은 기록이다. 근무처 사정이나 정년 퇴직 등 사유로 이직(離職)한 “비자발적인 이직”은 4만 명이 감소하고, “자발적인 이직”도 2만명이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6만명이 증가한 6,455만명이고, 고용자수는 16만명이 증가한 5,760만명이었다. 정규직 사원은 전년 동월대비 74만명이 증가한 3,405만명이고, 비정규직 사원은 31만명이 증가한 2,028만명이었다. 정규직 사원의 증가폭은 2개월 연속해서 비정규직 사원의 증가폭을 상회했다.
■ 구인(求人)배율도 1.40배로 상승, 25년 만의 높은 수준
한편, 같은 날 후생(厚生)노동성이 발표한 10월의 유효(有效)구인배율(계절조정치)는 전월에 비해 0.02P 상승한 1.40배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 비율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991년 8월(1.40배)를 기록한 이후 25년 2개월만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이에 따라 고용 지표는 개선이 계속되고 있어서, 연말을 앞두고 일손 부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일손이 필요한 연말 시즌을 앞두고 이에 대비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구직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고 있는 신규 구인배율도 전월대비 0.02P 상승한 2.11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 비율도 역시 25년 6개월만의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 신규 구인자수는 학원 등 교육 지원업이 전년 동월대비 10.0%나 증가했다. 숙박업 및 음식 서비스업(3.5% 증가), 개호(介護)를 포함한 의료복지업(1.6% 증가) 등 부문에서 고용의 불일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파트 타임 노동자의 유효 규인배율은 1.48배이지만, 정규직 사원도 0.92배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 자치 단위별로는, 최고 수준을 기록한 도쿄도(都)가 2.07배를 기록했다. 오키나와현(縣)은 1.0배로 최저를 기록했다. 모든 지방 자치 단위에서 1.0배를 상회했다. 후생노동성은 “고용 환경은 계속해서 개선되는 경향에 있고, 향후로도 개선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망하고 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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