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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구조조정 하방리스크 감안해 금리인하 결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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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6월09일 12시58분
  • 최종수정 2016년06월09일 13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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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기업 구조조정과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의 하방 위험(리스크)이 커졌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 포인트 내린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교역 부진의 정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것으로 판단했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하방 리스크가 있는 점을 감안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통위원들은 지금 한은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을 지원하려면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과 구조조정이 같이 가야 한다"면서도 "재정 조기 집행의 폭이 컸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재정이 성장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 총재는 국책은행 자본확충에서 한은의 수출입은행 출자 논란과 관련해선 "한은이 출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출자할 경우에도 정부가 보증하는 조건"이라며 "직접 출자할 정도로 (금융) 위기가 왔냐, 아니냐는 금통위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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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6월09일 12시58분
  • 최종수정 2016년06월09일 13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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