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96만명 '사상 최대'…고용률은 소폭 하락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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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5000명(3.7%)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3년 76만명, 2014년 85만2000명, 2015년 93만8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고용률은 67.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외동포(3만5000명)와 유학생(1만3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이 높은 비전문취업(-3000명)과 방문취업(-1만9000명)은 감소한 영향이다.
취업자 중 남자는 63만8000명(66.3%), 여자는 32만4000명(33.7%)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30대가 28만1000명(19.5%)으로 가장 많았고 15~29세(25만6000명, 26.6%), 40대(18만8000명, 19.5%), 50대(17만3000명, 18.0%) 순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44만1000명, 45.9%), 베트남(7만2000명, 7.4%), 비한국계 중국(6만4000명, 6.6%), 북미(4만5000명, 4.7%) 등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북미 7000명(-14.0%), 베트남 4000명(-5.5%)이 감소했고 비한국계 중국 7000명(13.05), 한국계 중국 4000명(0.9%)이 증가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26만1000명, 27.1%), 방문취업(22만1000명, 23.0%), 재외동포(19만9000명, 20.7%), 영주(8만8000명, 9.2%) 등이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3만7000명, 45.4%)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9만명, 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만7000명, 19.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37만5000명, 39.0%), 단순노무(30만5000명, 31.7%), 서비스·판매(12만1000명, 12.6%),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0만4000명, 10.8%)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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