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강력 허리케인에 휩싸이는 백악관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美, 초강력 허리케인에 휩싸이는 백악관”
“트럼프 2세, 힐러리 정보(dirt) 위해 러시아 측 대리인과 접촉 폭로” WP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트럼프 대통령 정권을 뒤흔들고 있는 ‘러시아 게이트’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트럼프에 의해 해임당한 코미(James Comey) 전 FBI 국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중단하라고 집요하게 압력을 가했다고 증언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외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선 진영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그의 장남 트럼프 2세가 러시아 정부 측을 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여성 변호사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자 백악관은 한 순간에 ‘최상급의 태풍(Category 5 Hurricane)’에 휩싸이며 혼란에 빠져들었다. 이와 관련한 美 주요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여 옮긴다.
■ “트럼프 2세 연루 드러나자 백악관은 대혼란(chaos)” WP
美 백악관 고위 관리 및 외부 조언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2세(Donald Trump Jr.)가 러시아 정부 대리인으로 알려진 한 변호사와 접촉했다고 자진해서 공표하자 사태는 급격히악화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의 적대 세력들과 고위 지지자 서클이 하나 둘 의심을 품게 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하여 백악관은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thrust into chaos’)고 전해진다.
지난 주말 G20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대통령직에 아직도 러시아와 관련하여 어두운 먹구름이 걸쳐 있다는 것에 격분하고 있다. 이번 주에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 한 인사는 그의 장남이 러시아 문제에 휩싸여 있는 것에 격노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2세가, 트럼프 선거 캠페인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러시아 측이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범죄가 될 만한 정보(dirt)를 얻기 위해 러시아 측 대리인인 변호사를 만났다는 것을 스스로 공표하자 트럼프 정권의 국정 수행마저 비틀거리는 한편, 고위 지도층까지도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2세가 아무런 법적 소추를 당할 일이 없다고 믿고 있는 지지자들조차 지난 화요일 일어난 그런 이야기는 트럼프 2세 자신과 백악관을 위해서 대중 관계의 재앙이라는 견해를 사적으로 표명했다. 한 외부 동료 인사는 이 트럼프 2세 회동 사건을 “Category 5 Hurricane(최상급의 태풍)’이라고 표현했다.
■ 러 측 “힐러리 정보(dirt)?”, 트럼프 2세 “좋지요(I love it)” NYT
지금 상황에서는 2016년 6월 3일 트럼프 2세에게 보내온 이메일이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인지 여부가 문제의 핵심이다. 이 이메일은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출신 사업 파트너 중 한 사람이 보낸 것이고,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선 캠페인 본부에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정보(dirt)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이었다.
이 믿을 만한 매체가 작성한 이메일 내용에는, 제공하고자 하는 자료들은 “힐러리 및 러시아에 대한 취급과 관련하여 힐러리를 범죄로 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정보들은 확실하게 아주 고급이고, 민감한 정보들이고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를 돕기 위한 것” 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2세는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것이라면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 특히 이번 여름 늦게 필요하다 (If it is what you say I love it especially later in the summer.)” 고 회신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후 여러 차례 이메일이 오고 간 다음 나흘 뒤, 중개자는 회신을 보내와서 목요일에 뉴욕에서 러시아 정부 변호사와 만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트럼프 2세는 이에 동의했고 그는 당시 캠페인 본부장 매너포트(Paul Manafort),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이자 사위인 쿠쉬너(Jared Kushner)도 동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 후 6월 9일 러시아 측 변호사는 트럼프 타워에 있는 사무실에서 회동한 것이다. 바로 한 층 위에는 장래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의 사무실이 있다.
아직 당시에 약속한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주는 정보(dirt)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그것이 뒤에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이메일 수천 건을 밝히는 러시아 정부의 컴퓨터 해킹과 연관되었다는 증거도 아직 없다. 그러나, 트럼프 2세가 포함된 이 회동을 주선한 주요 인물들의 발언은 자꾸 바뀌고 있거나 혹은 원래의 이메일 내용과 상반되고 있다.
■ 백악관 구성원들 간에 내부 암투도 불거지고
내부 투쟁이 종종 핵심적인 문화적 가치인 것처럼 보이는 백악관 내에는, 뉴욕 타임즈(NYT)가 사흘 연속 트럼프 2세의 회동 사실 폭로 관련 보도를 이어가자 보좌진들 간에 사적으로 트럼프 진영 내 누군가가 대통령 아들에 관한 치명적인 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추측을 낳으면서 상호 비난의 새로운 라운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백악관의 모습은 십 수 명의 백악관 관리들, 외부 조언자들, 대통령 친구들 및 보좌진들과 그 가족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진 것이다.
트럼프의 측근 조직(Inner Circle)은 항상 내부적 논란의 대상이 된다. 트럼프의 선임 보좌관인 딸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 또 다른 선임 보좌관이자 그녀의 남편인 쿠쉬너(Jared Kushiner), 그리고 퍼스트 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 등은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 팀을 재편하도록 압박해 왔다 --- 두 명의 백악관 고위 관리 및 백악관에 가까운 한 동료에 따르면, 특정적으로, 프리버스(Reine Priebus) 백악관 비서실장을 경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백악관 관리들에 따르면, 이 가족의 세 사람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6개월 여 동안 트럼프 정권을 괴롭혀 온 언론들에게, 아주 민감한 국가 안보 관련 사항에서부터 백악관 내부에서 진행되는 측근들의 상세한 일들에 이르기까지, 허용되지 않은 정보의 유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 퍼스트 레이디 홍보실장 그리샴(Stephanie Grisham)은 “물론, 퍼스트 레이디는 다른 모든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남편 행정부로부터 정보 누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많은 일에 조언과 기대를 말하기는 하나, 백악관 보좌진들에 대한 것을 고려하지는 않는다” 고 말한다. 홍보 차석 비서관 월터스(Lindsay Walters)씨도 프리버스 실장 자리에 대한 보도들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공연하게 프리버스 비서실장의 업무 처리 자세를 칭찬한 적이 있다. 그리고, 비서실장 측근들은 현 정부의 독특한 상황 하에서도 기대한만큼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뮐러(Robert S. Mueller III) 특별검사가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 게이트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고위 보좌관들을 해임하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트럼프 측 “민주당 측이 선거에 패배한 변명을 찾는 것”
트럼프 2세와 가까운 사람들의 전언으로는 사건이 불거지고 난 후 며칠 동안 그의 심리 상태는 고통에서 분노와 반항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미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를 고용했고, 시종일관 아무런 잘못이 없고 결백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정밀 조사 받은 뒤 친구인 Fox 뉴스 채널 호스트 해니티(Sean Hannity)와 함께 지난 화요일 밤 진행되는 쇼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기로 동의했다.
한 친구는 트럼프 2세는 해니티 쇼 출연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1952년 당시 부통령 후보로서 자신에 향했던 금융 부정 혐의에 대한 방어를 위해 행한 연설을 일컫는 소위 “Checkers” 연설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지난 토요일 밤 독일에서 귀국한 뒤로는 아무런 공적 출연을 삼가고 있으나 그의 장남이 연루된 것으로 보도하는 뉴스의 전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트럼프가 계속 러시아 문제가 민주당 측이 자신들이 이겼을 것으로 믿는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변명으로 삼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그의 대선 승리의 적법성에 흠집을 내려는 기도로 여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전하는 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자기 장남의 행동 자체에 반하는 언론들의 보도 태도에 대한 불만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백악관과 가까운 일부 공화당 행동 대원들은 트럼프 2세의 방어에 몰두하고 있고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일부 언론인들에 대한 불신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팀의 한 인사가 밝히는 바로는, 그들의 플랜은 기자들의 지난 과거의 보도 태도에 대해 연구하고 심지어 몇 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그들의 잘못이나 편향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들은 수정 보도를 요구하거나 다른 사회 언론망을 통해 그들의 잘못을 홍보하고 혹은 Fox 뉴스와 같은 보수 계열 언론 매체에 제공하는 것이다.
■ 관측통 “사실과 맞서 싸우는 것은 무모한 일” 논평
그러나, 한 외부 조언자가 말하듯이, 트럼프 2세가 러시아 인사와의 회동과 관련해서 언론에 대항해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헛수고일 수 있다; 그는 “회동은 실제로 있었고, 사실과 맞서 싸우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고 말한다. 백악관 고위 관료들은 뮐러 특별검사의 질의에 회신하느라고 사실상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씨가 지난 월요일 “확실히 말하지만 트럼프 2세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어느 누구와 공모하지 않았다” 고 말한 것 이외에는 아직 어느 관료도 나서서 트럼프 2세에 대한 탁월한 방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간단한 메시지를 읽었다 -- “내 아들은 아주 고급 인간이고, 나는 그의 투명성을 칭찬한다.” 그러나, 이후 모든 질문은 트럼프 2세의 변호사에게 할 것을 제시하면서 더 이상 이 이슈에 대해 언급하기를 회피했다. 백악관의 다른 고위 관료는 익명을 조건으로 해서라도 자신이 법률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트럼프 2세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다.
■ 고위 관료들, 뮐러 특검의 조사가 두려워 언급을 꺼려
일부 고위 관료나 외부 조언자들은 백악관이 자체적으로 러시아와 관련된 잠재적 문제가 있는 영역을 사전 검토하여 뉴스 매체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진해서 러시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은 아무런 진척도 보지 못했다. 그렇게 된 부분적인 이유는 관리들이 어떤 잠재적인 러시아와의 상호 행동에 대해 논의하는 것 때문에 향후 뮐러 특별검사의 조사 과정에서 타겟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나서기를 꺼렸기 때문이다.
한 트럼프 2세의 친구는 “그는 진실한 친구” 라고 말한다. 그는 “백악관은 그 이야기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설정 위에서 외부로 흘러 나가지 않게 했어야 한다. 그는 그런 회동은 아주 사소한 것이고 미디어가 부풀린 것이라는 점에 화가 나 있는 것이다” 고 말한다. 트럼프의 다른 아들 에릭(Eric Trump)도 트럼프 2세가 공격 당하고 있는 것은 그가 대통령의 가장 훌륭한 지원자이기 때문이라는 영국 정치인 화라지(Nigel Farage)의 메시지를 재트위트 하면서 형을 적극 방어했다.
트럼프 2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그는 이메일에서 공공연하게 ‘러시아 정부의 변호사’ 라고 칭하는 어느 사람을 그냥 회동하는 것 이상으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반격한다. 오바마 정권 시절에 주 러시아 대사를 지냈던 맥폴(Michael McFaul)씨는 “그것은 순진한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아! 그들은 우리의 적진에 대한 무슨 정보(dirt)를 가지고 있구나. 나는 그것을 얻어야 되겠다’ 고 한 것이다” 고 말한다. 그는 “아무도 생각치 못한 것이다. 그들은 그런 정보를 어떻게 얻었지? 혹시 러시아 정부나 정보기관으로부터 흘러온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기로는 확실한 의문인 것이다” 고 말한다.
■ 펜스 부통령 측 “캠프에 참여하기 이전의 일” 거리 두기
펜스(Mike Pence) 부통령은 트럼프 2세가 러시아 정부 대리인 변호사와 만났다는 것을 뉴욕 타임스가 처음 보도하기 전인 지난 금요일 저녁에 미리 알고는 이 논쟁을 잘 아는 한 지인에게 이를 알려 주었다. 펜스 부통령이나 그의 측근 팀은 이번 러시아 관련 보도를 일종의 기분 우울한 일로 치부하고 부통령을 이 사안과 거리를 두도록 노력하면서 트럼프 정책 목표들 – 예를 들면 건강보험 문제, 오는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켄터키 방문 문제 등에 집중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의 홍보담당 비서 로터(Marc Lotter)씨는 성명에서 “부통령은 매일 미국 국민들이 우리를 여기로 보내 일하라고 당부한 바에 따라 대통령의 정책 과제들을 추진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부통령은 이번 회동 사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 고 말한다. 그는 “부통령은 선거 캠페인에 관련된 일들, 특히 그가 러닝메이트로 뛰어들기 이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 백악관, 의회 여당 의원들과 현 난국에 대한 책임 공방
미 의회에서는, 여당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맥코넬(Mitch McConnel) 의원이 화요일 성명을 내고 8월 휴회를 2 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백악관이 의회 의원들이 어떠한 주요 법률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무능함을 비난하는 상황에 대해 점차 불만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 가운데 점차 많은 숫자의 의원들은 러시아 게이트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트럼프가 불을 지핀 각종 소란들이 거의 모든 뉴스 사이클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 바로 그들의 입법 과제들을 정체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그들은 휴회 기간에 고향의 지역구에 내려가서 유권자들에게 실적에 대해 무엇 하나 할 말이 없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트럼프호 열차 충돌하기 전에 뛰어 내려라” WP 논설위원
최근 美 의회 상원 정보위원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FBI 국장으로 지명한 레이(Christopher A. Wray)씨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페인스타인(Feinstein) 상원의원은 지명자에게 “대통령에 대해 ‘No’ 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코미(Comey) 전 국장이 트럼프의 충성 요구를 거절하고 해임을 당한 것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압력에 맞설 수 있을 것인가를 시험한 것이었다.
디온(E. J. Dionne) WP 논설위원은 트럼프 2세의 최근 폭로 사태를 공화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최소한 그들이 짐을 싸서 트럼프호 열차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할 시점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이러한 트럼프 2세의 러시아 측과의 회동을 덮기 위한 원초적 거짓말을 은폐하기 위해 협조했다는 증거가 있다는 한 블로거의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 나아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은폐를 결정했을 가능성에 대한 더 큰 조사를 여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예견한다.
한편, 펜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면서 이번 사건으로부터 조금씩 조금씩 빠져 나가려고 시도한다면 더 커다란 혼란을 일으킬 뿐이라고 주장한다. 디온 논설위원은 펜스 부통령 측이 이번 러시아 게이트와 분명하게 선을 그으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지난 선거에서는 러시아와의 관련을 부정하는 것이 선거 운동의 핵심이었고, 펜스 부통령 자신도 그 캠페인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펜스 부통령은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지난 번 러시아와의 관련 혐의로 인해 사퇴한 플린(Michael Flynn) 전 안보보좌관을 검증해야 할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현 시점에서, 과연, 공화당 지도부가 언제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No”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가 온 세상의 관심의 적(的)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