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日, Q4 GDP 성장률 1.0%, 4분기 연속 성장 기록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7년02월14일 09시41분
  • 최종수정 2017년02월14일 18시43분

작성자

메타정보

  • 26

본문



“연간 성장률도 1.0%, 수출 호전이 주요인, 내수는 저조” Nikkei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작년 Q4 GDP 성장률 1.0%, 2016년 연간 성장률도 1.0%


일본 내각부가 13일 발표한 2016년 Q4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은 물가 변동 요인을 제외한 실질(계절조정치) 기준으로 전기 대비 0.25% 증가했다. 이런 상황이 1년 간 연속 계속되었을 경우를 상정하여 연율로 환산하면 1.0% 증가가 된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4분기 연속해서 플러스 성장 실적을 나타냈다.
동시에 발표된 2016년 연간 실질 GDP도 전년 대비 1.0% 증가하여, 시장 애널리스트들 예상치의 중앙치(median)와 일치한 것이다. 전 해인 2015년은 1.2% 성장을 보여서 2016년 1.0% 성장은 5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룬 것이다. 일상 생활에 더욱 가까운 명목 GDP는 0.3% 증가, 연율 환산으로 1.2% 증가로 나타났다.
2016년 경제 성장 실적에 기여한 주요 요인으로는, 순수출의 기여가 1.0% 기여한 것이 컸고, 이는 주로 미국 및 중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증가 등이 견인한 결과이다. 2016년 Q4 실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기간 중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를 급격히 하락하게 한 것이 주효(奏效)한 결과이다. 이전 기간 중에 100~105엔 범위이던 것이 이후 기간에 110~115엔 범위로 하락한 것이다.
해외 경제 회복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등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강력히 늘어 연간 GDP 성장에 0.6% 기여했고, 정부 지출도 동 0.3% 기여했다. 그러나, 개인 소비는 1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내수는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시하라(石原伸晃) 경제•재정•재생(再生)장관은 관련 담화문에서 “경기가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는 인식에 변함은 없다” 고 발표했다.

 

■ 英 FT “日 경제,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라선 것” 평가
英 Financial Times는 2016년 경제 성장 기여 내역을 부분별로 살펴 보면 전반적으로 기업 투자가 성장에 기여했고 정부 지출 증가도 기여했으나, 이들 기여 요인들을 재고 감소가 상쇄했고, 공공 투자 감소가 역시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Financial Times는 “일본 경제의 2016년 Q4 GDP 성장율이 연율 1.0%가 된 것은 그간 엔 약세가 촉발한 수출 및 기업 투자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고 분석했다. 이어서, 동 지는 “이는 일본 경제가 지난 해 여름에 다소 흔들렸던 것으로부터 정상적인 회복의 트랙으로 되돌아 온 것을 의미한다” 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 실적은 아베 신조(安倍晋二) 일본 총리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은 더 이상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대책을 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의 장기적 잠재성장률 0.5%를 상회하는 것으로, 이는 “아베노믹스” 경기 대책이 수요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외수(外需)의 기여가 크고, 내수(內需)는 아직 잠잠한 상황
실질 GDP가 전기대비 0.24% 신장한 것에 기여한 상세한 항목별로 기여도 내역을 분석해 보면, 외수가 0.24%만큼 플러스로 기여했고, 수출은 2.6% 증가했다. 자동차 외에 반도체 등 전자부품도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 휴대폰 부품 주문이 왕성했던 것이 큰 요인이다. GDP 통계에서 수출로 분류되는 방문 외국인들(inbound)의 소비가 1.9% 늘었다. 수입은 1.3% 증가, 5 사분기 만에 전기를 상회했다.
내수는 GDP를 지극히 작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한 감소로 작용한 개인 소비는 0.01% 감소, 1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음식 서비스 등 지출이 늘었으나, 일기 불순으로 야채 및 의복 지출이 감소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공공 사업은 1.8% 감소했다. 경제 대책을 감안한 2016년도 제 2 차 추경 예산의 효과는 2017년 Q1 이후 성장률을 상승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0.9% 증가, 2 사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소프트웨어 통신기기 투자 증가가 기여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일본 경제가 아직 본격적으로 내부적인 모멘텀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임금 인상과 관련하여, 금년 들어 ‘춘투(春鬪; 봄철의 임금 인상 투쟁)’의 초기 조짐을 감안해 보면 임금 인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종전보다 높은 임금 인상으로 개인 소비를 촉발할 요인이 없다면 개인 소비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총체적으로 2017년에도 일본 경제는 완만한 진전이 예상된다고 볼 수 있다.

 

주택 투자는 여전이 부진, 내수 회복에 역풍(逆風) 
주택 투자는 Q4에 0.2% 증가하여 4 사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전기인 Q3의 2.4%에 비해 신장률은 크게 둔화됐다. 이는 상속세 대책의 일환으로 급증한 아파트 등 임대 주택의 건설이 한 물 지나간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총생산(GDP)의 내수의 한 축(軸)으로 여겨지고 있는 주택 투자에는 어느 정도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 주택 건설이 증가한 이유는, 2015년 1월 상속세 증세로 임대 주택 평가액이 하락하는 것에 주목, 절세 대책으로 아파트 경영을 시작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주택 론 금리가 하락한 것이 임대 주택 버블에 박차를 가한 주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속세 절감을 위한 임대 주택 착공이 한 물 지나간 것이 주택 투자 부진의 큰 요인이다. 2017년 Q1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수 회복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주택 투자는 2016년 Q1에 전기 대비 1.4% 증가, Q2에 3.3% 증가, Q3에 2.4% 증가하여 호조를 보였던 것이다. GDP 전체에서 주택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전후로 지극히 작으나, Q2 GDP(연율 환산으로 전기 대비 1.8% 증가)를 0.4%만큼 끌어 올린 것이 되어, GDP의 6할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저조한 가운데 그나마 내수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었었다.
이토추(伊藤忠)경제연구소 다케다(武田 淳) 주임 연구원은 “2017년 Q1 GDP에서는 주택 투자의 감소 가능성이 크다” 고 언급하며, 금후 “임대 주택은 확실히 과잉이다. 임대료가 내려가면 자가 건축 의욕도 후퇴하여 주택 투자가 상향할 재료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고 전망한다. 2016년 Q4 GDP에서 내수의 기여율은 제로였다. 따라서, 개인 소비가 상향하지 않으면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은 틀림없다.

 

물가상승률(GDP Deflator)은 약간 마이너스로 전환
물가 동향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deflator)는 전년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2 사분기 연속 전년 동기를 하회했다. 작년에 비해 외환시장이 엔고(高)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물가 하락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용자들의 수입 동향을 나타내는 고용자 보수는 명목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ifs POST> 

26
  • 기사입력 2017년02월14일 09시41분
  • 최종수정 2017년02월14일 18시43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