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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2.2→2.3% 상향…내년은 2.3% 유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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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1월31일 10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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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전망치와 동일…"세계경제 회복세 반영해 소폭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세계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소폭 상향 조정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2.2%)·한국은행(2.1%) 전망치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3%)와 같다.

정부는 IMF가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를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소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와 같은 2.3%를 유지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 상황이 양호한 점을 감안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미국과 신흥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해 2.9%에서 3.1%로 상향됐다.

특히 미국 성장률 전망은 1.5%에서 2.1%로, 중국 성장률 전망은 4.2%에서 4.6%로 올라갔다.

반면 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도 엔화약세·보복소비 등이 정상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1.0→0.9%)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유로존·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 전망은 1.4%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

IMF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와 물가 하락에 힘입어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와 지나친 긴축기조 유지 모두를 경계하며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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