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수퍼위크'…'5·9 장미대선' 본선진출자 금주 가시화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민주당 오늘 '호남대첩'…국민의당, 안철수 초반 압승 분위기
한국당, 31일 후보선출…바른정당은 유승민 우세속 내일 결판
'5·9 장미대선'에 출전할 정당별 대선 후보 대진표가 이번주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대선 주자간 우열이 가시화되고 본선 대결구도가 점차 '압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당장 범보수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31일, 28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또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음주 후보선출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주중 본선 진출자가 누가 될지 가닥을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27일 광주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의 첫 순회경선인데다 호남이 야권의 전통적 텃밭인 '심장부'라는 점에서 전체 경선 결과를 가늠할 풍향계이자 경선 레이스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하면 '대세론'을 굳히고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올리겠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거나 '의미 있는 2위'를 차지한다면 혼전 양상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등 순회경선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4월 3일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후보선출이 확정되고, 결선투표를 할 경우 8일로 미뤄진다.
국민의당은 지난 25~26일 실시된 호남권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누적 득표율 64.6%로 압도적 1위에 오르며 사실상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득표율은 각각 23.5%, 11.9%였다.
안 전 대표는 부산 지역 TV토론회가 열리는 이날 영남권 발전공약을 발표하는 등 벌써 본선을 대비하는 행보에 들어간 양상이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4명의 주자 중 1명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순)이 추격하는 흐름이라는 관측이 높다.
한국당은 26일 전국의 231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책임당원 현장투표 결과와, 오는 29~30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바른정당은 4개 국회교섭단체 중 가장 빠른 28일 지명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유승민 의원은 40%가 반영되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의 득표율을 올려 40.2%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 있다. 유 의원은 승기 굳히기에 주력하는 반면 남 지사는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대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