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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상 최대의 『Bitcoin』 버블은 꺼지는 중"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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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4월12일 11시32분
  • 최종수정 2018년04월12일 14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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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the biggest bubble in history, is popping” Bloomberg; 

가상화폐 시장, 역사적인 대형 ‘자산가격 버블’ 붕락의 전철을 따라가고 있다. 

 

편집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Bank of America 보고서를 인용하며 ‘사상 최대의 『비트 코인 버블』’이 꺼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BoA 하트네트(Michael Hartnett) 주임 투자 전략가가 주도하는 분석팀은 지난 일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금 가상화폐 시장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1년도 되지 않는 동안에, 역사상 발생한 대형 자산가격 버블(asset-price bubbles) 사례들처럼 ‘붕락(downfalls)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금년 들어 50%나 하락했고, 작년 12월 $19,511로 정점을 기록한 뒤 65% 하락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1,300%나 상승했었다. 아래에 이제 하락 일로를 걷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를 경고하는 해외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요약한다. 

 

■ CNBC “Barclays, ‘독감처럼 유행한 『가상화폐 열풍』 곧 끝날 것’” 

美 CNBC는 최근, 영국 Barclays 은행 애널리스트들이 가상화폐 Bitcoin 가격 동향을 전염성 질환의 유행 사이클에 대입하여 작성한 가격 모델을 제시하며, 마치 유행성 독감이 한창 유행하다가 급격히 사라지는 현상처럼 가상화폐 가격 급등(price spikes) 및 열광(mania)도 머지않아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Barclays 분석팀이 작성한 모델에 따르면, 가상화폐에 대한 인지도는 단지 소수 지역 인구 그룹을 제외하면 가히 전세계적이라고 할 만하다고 지적한다. 이 모델은 전 세계 인구를 세 가지 부류로 구분한다; 첫째 그룹은 감염되기 쉬운 그룹, 둘째 그룹은 취약하나 아직 감염되지 않은 그룹, 셋째 그룹은 면역된 그룹이다. 

 

Barclays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이 모델의 구분에 따르면, 이미 감염된 그룹은 가상화폐의 장기적인 기본 가치를 알지 못하고 투자했던 부류로써 전세계 인구의 약 0.1%에 해당한다. 25%에 해당하는 인구 그룹은 새로운 투자 기회 상실을 우려하고 있는 가상화폐 자산에 감염되기 쉬운 그룹이다. 나머지는 잘 면역된 부류들로 가상화폐 자산을 결코 매입하지 않는 그룹이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자 수요 열기는 취약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다른 투자 기회가 거의 없는 경제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분석팀은 “가상화폐들은 신뢰도가 낮은 지역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것” 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가상화폐 기술의 적용에는 강력하고 많은 종류의 도전에 직면할 것” 이라고 전망한다. 

 

동 은행의 어베이트(Joseph Abate)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투자의 투기적 거품 단계(speculative forth phase)는 이미 정점(peak)을 지났을지도 모른다” 고 경고하며, 현 가상화폐 보유자들은 ‘면역력(immunity)’을 갖추고 있어 더욱 투자를 하려고 할 지 모르나, 이런 현상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한다. 

 

어베이트(Abate)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 보낸 투자 노트에서 “유행성 독감이 전염되는 것처럼 특히, 투자 기회를 잃어버릴 것을 대단히 염려하는 투자자들로부터 구전(口傳)으로 듣거나, 뉴스 보도 혹은 개인적 얘기들을 전해 듣거나, 아니면, 블로그를 통해서 전염된다” 고 설명한다. 그는 “그러나, 충분한 범위까지 확산되고 나면, 가격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급속하게 하락할 뿐” 이라고 언급한다. 

 

■ “세계 각국은 일제히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서” 

블룸버그는 얼마 전, 다른 보도에서 전 세계의 각국 정부는 지난 몇 개월 동안에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cracking down)’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단, 각국이 다양한 범위와 방식으로 규제에 나서고 있으나, 유독 ‘일본’ 만은 불과 얼마 전에 사상 기록적인 대형 해킹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방식은 나라마다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각국의 규제 당국 간에 국제적 공조나 조정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에 대한 논의가 있은 뒤로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다고는 해도, 당분간 각국 사정에 따라 이 영역을 어떻게 규제하는 것이 최선인가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게 유지될 것이다. 전 세계 지역별로 각국의 규제 형태나 강도를 구분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시아 지역>

일본;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대부분은 기술력이 풍부한 이 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도 일본이 작년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업에 대해 ‘등록제(登錄制)’를 도입한 이래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중국은 한 때 가상화폐 거래의 ‘글로벌 허브’ 였으나, 지금은 일변하여 가상화폐 규제의 선도에 서있다. 중국 정부 당국은 일찌감치, 디지털 자산의 거래 및 ICO(Initial Coin Offering; * 주식시장의 IPO에 해당)를 불법화 했다. 동시에, 자국민들이 해외 가상화폐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도 차단하고 있다. 또한, 가상화폐 채굴자에 대해서는 전력 공급도 단절하고 있다. 

 

한국; 한국은 작년 한해 동안에 가상화폐 활동의 ‘온상(hotbed)’이 되었다. 현재, 한국 정부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영업을 지속하도록 허용을 하고는 있으나, 포괄적인 규제 체제를 수립하는 중에 있다. 

 

인도; ‘가상 화폐 매니아(crypto-mania)’들이 상대적으로 가라앉아 있기는 해도, 인도 정부는 디지털 화폐를 ‘법정 통화(legal tender)’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해 오고 있고, 이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홍콩; 금융 당국은 대체로 개입하지 않는 ‘방임적 접근법(hands-off approach)’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동시에 가상화폐 플랫폼에 대해 허가 받지 않은 보안 기준에 맞춘 자산의 거래를 자제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부총리는 가상화폐를 ‘실험(experiment)’ 이라고 인식하며, 싱가포르는 가상화폐 거래를 강력히 규제할 의도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대만 당국은 관망하는(wait-and-see) 자세를 보이고 있고, 필리핀 정부는 연말까지 ICOs(Initial Coin Offerings)의 규칙을 제정, 시행할 예정으로 있다. 

 

<America 지역>

미국; 지난 2월 시장 감시 최고기구들이 의회 증언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미국 내에서 대부분의 가상화폐 거래는 법적으로 ‘회색 지대(gray area)’에서 거래되고 있다.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y Exchange Committee)가 ICO에서부터 가상화폐 헤지 펀드 및 거래 장소까지 관할하게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이 가상화폐 산업 분야에 대해 어떻게 규제를 강화한다는 구체적인 방침은 나오지 않고 있다. 

 

캐나다; 캐나다 금융 당국은 ICO를 증권(securities)거래로 취급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화폐와 연관된 상품들은 고(高)위험(high-risk) 자산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가상화폐를 ‘금융 자산’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펀드들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 지역 및 러시아>

유럽연합(EU); EU의 집행기구 유럽위원회(EC)는 EU 지역에 적용할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의 대강을 아직 마련하지 않고 있다. EU 회원국들에 적용할 기준을 조정하는 ‘유럽증권시장국(European Securities and Markets Authority)’은 일반 소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상화폐와 연관된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에 대해 EU의 새로운 ‘MiFID II’ 규칙의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간 규제 방안은 정통 화폐를 매개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플랫폼들은 고객들의 신원(identity)을 확인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개별 회원국 차원의 규제로는, 독일이 중개업 허가를 받지 않고 가상화폐 거래 영업을 해 온 가상화폐 거래소 업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프랑스 당국은 가상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에 엄격한 ‘보고 의무’ 및 ‘영업 활동의 규범(business conduct standard)’을 적용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의회의 해당 위원회가 ‘디지털 화폐’를 단속할(police) 것인지를 관망 중이다. 

 

한편, 러시아 금융 당국은 지난 1월 가상화폐를 이용한 지급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ICOs 및 가상화폐 거래를 정통적인 형태로 영위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입법 초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 관련 부처는 이런 규제를 항구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반대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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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8년04월12일 14시14분
  • 검색어 태그 #가상화폐 버블 #비트코인 #BoA 분석팀 #Barclays 은행 #각국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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