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은 단 한 번의 담판 기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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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의 진실성은 처음 몇 분 내에 간파할 것, 회담은 짧아질 수도 있고, 길어질 가능성도 커” Bloomberg
편집실
앞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美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美 · 北 정상회담”에 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동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앞서, 이번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에게는 ‘단 한 번의 담판 기회(one-time shot)’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캐나다 G7 회담 도중에 싱가포르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한 자세인지 여부는 처음 몇 분 내에 간파할 것이고, 회담은 짧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회담이 길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하며 동 회담에 대한 기대도 한껏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한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 내용을 요약한다.
■ “회담은 짧게 끝날 수도 있고, 오래 걸릴 가능성도 커”
美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자신이 보유한 핵 무기를 둘러싸고 담판을 이룰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one-time shot)”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동시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대한 돌파구(major breakthrough)”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고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캐나다 퀘백州 샤를부아(Charlevoix)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단판 승부이며 나는 이번 회담이 대단히 잘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해서, 오는 화요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회담은 대단히 짧게 끝날 수도 있다는 경고도 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는 “첫 대면하는 몇 분 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 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회담이 오랜 시간을 걸릴(take a period of time) 가능성도 훨씬 더 크다” 고 말하기도 했다.
■ “트럼프, 최근 강경 자세 누그러뜨리는 노력과 경고성 발언을 병행”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하기 직전에 한 이런 발언들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북한의 지도자와 역사상 처음으로 회동하게 되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를 누그러뜨리려는 그의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핵 무기를 둘러싼 ‘최대한 압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위협을 완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고, 동시에 어떠한 검증 가능한 비핵화 절차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인식을 내비치고 있어, 당초의 강경 일변도의 태도를 상당히 완화시켰음을 시사해 오고 있다.
이를 미루어 보면, 아직도, 미국과 북한 간에 남아있는 입장 차이는 대단히 깊은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의 안전 보장 및 경제 제재 완화를 원하고 있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그에게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실질적인 억지 수단이며 협상 도구인 핵 무기를 완전하게 철폐할 것을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에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거래를 만들어 낼 기회를 맞았다” 고 언급했다. 그는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 그는 이러한 기회를 또 다시 가지지는 못할 것이다” 고 김 위원장에 대해 경고성 언급도 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알 수 없는 성격(unknown personality)의 인물” 이라고 평했다.
■ “美 관리 ‘정상회담은 12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전망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최소한의 성과는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에는 대화로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 아닌가? 협상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중요한 것이다” 고 말했다.
美 · 北 정상회담은 오는 화요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시간 오전 9시에 시작된다. 현재 예정으로는 저녁 시간에 종료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 미국 측 관리에 따르면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관리는 정상회담이 12일을 넘겨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는 그가 김정은과 만나기로 동의한 것만으로도 그에게 ‘선물’을 안겨준 것이라고 비난하는 주장에 대해 논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은 잘 되지 못했다” 고 평가하면서도, 회담 증오자들이, 그가 김 위원장에게 ‘회담’을 선물했다고 비판하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인질로 잡혀 있던 3 명의 국민들을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도 되돌려 받았다” 고 강조했다.
최근, 핵 무기 개발 프로그램 진행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은 자신들은 핵 보유 국가로써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갈망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최근 몇 달 동안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났고, 한국의 문제인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졌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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