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일행 숙박비 누가 낼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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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기꺼이 부담할 것’, 국제 핵 폐기 NGO ‘ICAN’도 ‘지불 용의’ 표명”
편집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6. 12 싱가포르 美 · 北 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다시 표명함에 따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급거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를 계기로 실무 협의도 진행되는 등,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대로 열리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현재의 실상을 단편적으로 엿볼 수 있을 만한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북한의 외환 사정이 얼마나 궁핍한지 추측할 수 있는 이야기일지 모르나, 역사적인 美 · 北 정상회담 때 싱가포르에 체재하는 김정은 위원장 일행의 숙박비를 누가 지불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 WP · NHK “北, 김정은 위원장의 숙박비 대납을 요구하고 있어”
최근 日 공영 NHK 등 일본 언론들은 美 The Washington Post紙가 최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하여,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美 · 北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 일행의 숙박비를 누가 지불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日 NHK 방송은 북한은 외화 부족 때문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표명하고 있어, 미국 정부가 숙박 비용을 대신 지불할 것을 검토 중이나, 북한이 이를 모욕적이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어서 어렵다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미디어들은 싱가포르에서 12일 열리는 것으로 재설정된 것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회담 진행 동안에 어디에 머물 것인지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한다. 왜냐하면, 극심한 외화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동 회담 기간 중 발생할 숙박비를 대납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서, 이 숙박비를 누가 지불할 것인가도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나는 것이다.
■ “北, 김 위원장 일행, 풀러튼(Fullerton) 호텔을 희망하고 있어”
美 워싱턴 포스트紙는 지난 1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장소도, 정상들이 숙박할 거처도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싱가포르의 관관 명소이기도 한 ‘멀라이언(Merlion)像’ 가까이에 소재하는 풀러튼(Fullerton) 호텔에서 숙박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곳은 지금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협의를 위해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들도 머물고 있고, 최근 국제회의를 위해 방문한 인도 모디(Modi) 총리도 숙박하기도 했다. 최고급 Presidential Suite Room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고, 하루 숙박비는 싱가포르 달러로 약 7,000달러 정도에 달한다 (원화 약 600만원 정도).
한편, 한적한 주택가에 소재하고 있어서, 오바마 대통령 前 미국 대통령 등, 수 많은 외국 정상들이 숙박했던 샹그릴라 호텔도 정상들의 숙박지로 잘 알려져 있다.
■ “가난한 나라들은 숙박비를 외국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숙박비 지불 문제와 관련하여 워싱턴 포스트지는 “자존심이 높고 가난한 나라는 호텔 비용을 외국 측에서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고 전하면서, 외화 부족에 처한 북한이 숙박비 지불을 싱가포르 정부 측에 부담하도록 요청할 전망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응(Eng)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 정부가 美 · 北 정상회담에 따르는 무엇인가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국제 NGO ‘핵 무기 철폐 국제 캠페인(ICAN)’은 “핵 무기 철폐에 기여할 수 있다면 숙박비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 고 언급하며, 노벨상 상금 12억원 중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향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美 · 北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들은 싱가포르 총리府 및 샹그릴라 호텔 이외에 카지노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朝日)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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