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개 『美 · 北 반드시 결실 맺을 것』”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8년07월13일 11시06분

작성자

메타정보

  • 16

본문

“폼페이오 장관 방북 시 받은 것, 트럼프 ‘대단히 멋진 편지’ 평가” 日 아사히 

 

편집실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美 · 北 정상회담 이후, 국제 사회에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폼페이오(Mike Pompeo) 국무장관이 받아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공개하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日 아사히(朝日) 신문이 오늘 아침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원문을 공개하며 ‘대단히 훌륭한 편지’ 라고 높이 평가하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동 보도 내용을 옮긴다. 

 

■ 트럼프 “‘멋진 편지, 美 · 北 협상은 훌륭하게 진전되고 있어” 

美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폼페이오(Pompeo)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이틀 동안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받은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력적이고 남다른 노력에 감사한다” 고 적혀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단히 멋진 편지다. (美 · 北 간 협상은) 훌륭하게 진전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한 친서는 한글로 쓰여진 김정은 서명이 들어 있는 친서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한 문서 등, 2 통이다. 영문으로 번역된 친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공동성명은 진실로 의의(意義) 깊은 여정(旅程)의 시작” 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래의 美 · 北 관계를 열어 나가려 하고 있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 각하의 강한 의사, 성실한 노력과 유례가 없는 접근 방식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고 기재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 “최근 확산되는 북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반론” 

그러나 북한은 美 · 北 간 협상을 둘러싸고, 폼페이오(Pompeo) 장관의 방북 직후 북한 외무성이 “실로 유감” 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가 있다. 이어서, 북한이 12일로 예정되어 있던 한국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미국 병사들의 유골 송환을 둘러싸고 미국과의 실무 협의에 결석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공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문시하고 있는 견해가 미국 내에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아사히(朝日) 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인용하여 게재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 내용> 

 

미 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24일 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 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습니다. 

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현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 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 정은

 

2018년 7월 6일

평   양 

 

<ifs POST>

 

16
  • 기사입력 2018년07월13일 11시06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