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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大國의 책임을 다할 것』, 아베 『강력한 改革 실행』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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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1월01일 11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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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 日 정상 “시 북핵 관련 美 견제, 아베 총선 공약 철저 완수” 新華 · 朝日 등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2018년 새해를 맞아 중국 시 주석 및 일본 아베 총리가 각각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해에 국정을 펼쳐 나아갈 기본 방침을 표명했다. 지난 해에 이어 새해에도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두 이웃 나라들의 정상들이 밝히는 새해를 맞는 각오는 우리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외교 면에서 UN 중시 정책 노선을 표명하면서도, 대국으로써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할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북 핵 개발과 관련하여, 미국이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견제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일본 아베(安倍晋三) 총리는 1일 자로 연두(年頭) 소감을 발표, 주로 국내 정치 및 경제 사회 문제에 초점을 두고, 지난 중의원 총선거 당시에 밝힌 약속들을 철저히 실행에 옮기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하는 굳은 결의를 표명했다. 

 

■ 시 주석 “국민 행복을 최상의 목표로(以造福人民为最大政绩)”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 31일 국영 中央電視臺(CCTV) 등 채널을 통해 중국 국민들을 향한 2018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동 메시지 서두에 2017년에는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자대회를 통해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장도[征程]에 들어섰다’ 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작년에 중국은 국내총생산 80만억 위안 달성, 신규 일자리 1,300만개 이상 창출, 사회보장 대상 인구 9억명 이상 달성, 기본 의료보험 대상 3.5억명 이상 달성, 농촌 인구 1,000만명 이상의 탈(脫)빈곤 실현 등 실적을 적시하면서, 중국 국민들은 많은 성취감, 행복감, 안전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해에는 전면적인 ‘소강(小康)사회’ 달성이란 목표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새해에는 중국 경제 사회 ‘개혁 · 개방’ 40주년을 맞게 됨을 계기로, 향후 30여년 이후의 중국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한 중국공산당 19차 대회 정신(=시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가면서(逢山開路 遇水架橋)”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2020년까지 앞으로 3년 남은 기간에 현재 표준 이하 농촌 빈곤 인구의 탈(脫)빈곤 달성을 가장 큰 과제로 삼아, 중국 수 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절대 빈곤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부단히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화 민족을 위한 성취임과 동시에 모든 인류를 위해서도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위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든 인류의 화평(和平)과 발전을 위한 기대와 관련하여, 중국은 하나의 책임있는 大國으로써,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즉, 중국은 UN 회원국으로써의 권위와 지위를 준수할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와 공동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시종, 세계 평화의 건설자, 글로벌 공헌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로써 국제적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 아베 총리 “미래를 위해 대담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각오”

일본 아베(安倍) 총리는 1일, 연두 소감을 발표했다. 2018년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위치 정립하고, 작년 11월 중의원 총선 당시 국민들에 약속한 정책들을 하나 하나 실행으로 옮겨가면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아간다는 결의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 국민들에게 “2020년 그리고, 그 이후 일본 사회를 조망하면서 개혁 작업을 강력하게 진척시켜가자” 고 호소했다. 그는 소자고령화(少子高齡化) 사회의 도래와 관련하여  “누구라도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일억총활약(一億總活躍)』 사회를 만들어 갈 수가 있다면, 일본은 아직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누구든지, 나이가 얼마가 되어도 다시 배우고 도전할 기회가 있는 사회를 만들자” 고 호소했다. 

 

한편, 올 해로 ‘명치유신(明治維新)’ 15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계기로, “일본은 모든 일본인들이 힘을 결집시킴으로써 지금까지 독립을 지켜왔다” 고 강조하면서, “150년 전에 선조들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래는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에 달려 있다” 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자녀들 세대의 미래를 위해 대담하게 투자할 각오를 밝혔다. 현 일본 사회의 자녀 양육, 노인 개호[保養]와 관련한  불안에 대해 사회보장 제도를 ‘全세대형’ 사회보장 제도로 대담하게 개혁할 것과 ‘일억총활약’ 사회 실현 등을 위해 ‘사람[인재] 만들기 혁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는 북한의 위협이 증대되는 긴박한 정세를 염두에 두고 “의연(毅然)한 자세로 외교를 진행해 나아가면서, 여하한 경우에도 일본 국민들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지켜 나아갈 것” 을 다짐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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