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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com “美 北, 핵 연료 생산 중단 · 제재 일부 완화” 서명할 것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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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2월28일 00시01분
  • 최종수정 2019년02월28일 05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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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x.com 복수 소식통 인용 “終戰 선언 · 연락사무소 설치에도 합의할 것” 보도
- “문정인 특보의 ‘북한에는 좋으나, 미국에 나쁜 거래가 될 것’ 발언도 논란”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시작한 시점에서, 미국의 인터넷 뉴스 매체 Vox.com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심적 시설에서 핵 연료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것을 대강으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북한; 핵 연료 생산 중단” vs “미국; 경제 제재 일부 해제” 전망  
이 뉴스 미디어는 3명의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지금 미국과 북한의 협상 대표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와 같은 잠정적 합의 사항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 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동 뉴스 매체의 보도 기사 원문; “US would lift some sanctions on North Korea in exchange for a commitment from Kim to stop nuclear-fuel production at a key nuclear facility”

 
이와 함께, 양국 정상들은 지금까지 유지해 온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평화 선언(peace declaration)"에도 서명할 것이고,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숫자의 한국전쟁 중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것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Vox “문정인 특보, 북한에는 유리하나 미국에는 나쁜 합의” 논란 
이와 관련하여,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분야 특별보좌관인 문정인씨(대통령과 혈연 관계없음)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Vox.com은 한국의 최고위급 관리가 이러한 구도의 잠정적인 합의 전망을 거부하는(reject) 발언을 했다며, 이런 발언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에, 많은 미국 측 협상 대표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문정인 특보는, 워싱턴에 있는 한국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가 주최한 모임에서 진행자가 Vox.com이 보도한 이러한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도된 합의문 내용은 북한에 대해서는 좋은 것이나 미국에게는 나쁜 합의가 될 것” 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Vox.com은 문 특별보좌관은, 나아가,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美 北 간에 영변(寧邊) 핵 시설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로드맵이 나올 것을 선호한다(prefer to see)고 말한 것으로도 보도했다. 


이 뉴스 미디어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들이 서명할 것으로 알려진 합의문의 대강은 “미국에게 나쁜 거래가 될 것"이라는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일개 냉소적인 비판자의 의견도 아니고, (美國의) 민주당 인사의 발언도 아닌,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최고 보좌관의 한 사람의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Vox.com 기자는 회의 뒤에 다시 확인하는 중에도, 문 보좌관은, 전해지고 있는 잠정적 합의에 대해 “그것은 아주 좋지 않은 거래(not a very good deal)” 라며, “미국이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인들에 대해, 미국은 지금 알려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Vox.com 기자가 이메일을 통해 재확인한 회신에서도 문 특보는 “핵 활동의 단순한 동결에 대한 보상으로 평화 선언, 연락사무소 설치 제재 완화 등의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도 기사 원문; (Our government cannot accept the idea of exchanging a simple freeze of nuclear activities for such hefty incentives as peace declaration, liaison office, and relaxation of sanction). 그러나, 문 특보는 지금 알려지고 있는 것처럼, 사회자의 질문에 "영변(寧邊) 핵 시설 폐기" 항목을 포함했다면, 대답이 달랐을 것이라고 수정했다고 전했다.

 

■ 日 NHK “양측은 근본적, 최종적인 카드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관영 TV NHK는 저녁 뉴스에서 북한 관련 전문가 2명의 분석을 중심으로, 북한과 미국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목표를 향해 제시할 수 있는 카드는 근본적, 최종적인 것들이기보다는 초기의 카드들이 될 것이고, 보다 실질적인 카드들은 향후 이어질 협상 기회로 유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문가들은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1) 동창리 시설 폐기 및 사찰, 2) 영변 핵 시설 폐기 및 사찰 등을 수용하고, 미국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1) 인도적 지원 용인, 2)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3)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 등을 상호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이 1) ICBM 폐기, 2) 비핵화 일정표 제출, 그리고, 이에 대해 미국의 남북 경제 혁력 용인 등 카드는,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합의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카드들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북한은 "핵 무기 및 핵 시설의 완전 신고", 미국은 "경제 제재의 완화" 등은 이번 회담에서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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