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oldman Sachs, 가상화폐 거래 부문 신설을 포기할 듯”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Business Insider紙 “SEC가 ‘가상화폐 ETF’ 거래 허가를 보류한 결정이 결정적인 배경”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최근 美國의 다수 미디어들은 금융시장 전문紙인 ‘Business Insider’의 보도를 인용하여 美 대형 증권사 Goldman Sachs社가 종전에 발표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trading desk’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단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종전의 보도에서, Goldman Sachs社는 지난 6월 말 이전에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trading desk’를 설치할 것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해 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5% 이상 급락하여 7,000달러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갑작스러운 부정적인 소식에 요동치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 상황을 해외 미디어들의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한다.
■ Goldman Sachs “아직 통제 범위 밖의 절차가 남아 있다“는 인식
지난 수요일, Goldman Sachs社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trading desk’ 를 개설하려던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이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7,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CoinDesk社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의 가격(美 달러화와 교환비율)은 약 6% 가량 하락하여 $6,866.06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Business Insider紙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처음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Goldman Sachs社는 가상화폐에 대한 감독기관(SEC)의 자세가 이직 모호하다(ambiguous)고 판단했다고 전해진다. 美 Wall街의 대표적인 증권회사 Goldman Sachs社는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을 위시한 다른 주요 가상화폐를 중심으로 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어 ‘trading desk’를 구성할 것을 검토해 왔다.
동 社의 CEO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은 작년 10월 트위터를 통해 Goldman Sachs社는 “아직 비트코인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 고 밝힌 바가 있다. 그는 “아직 (가상화폐를) ‘지지하는지(endorsing) 아니면 부정하는지(rejecting)’ 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옛날에 지폐가 金을 대체할 때에도 당시에는 회의적인 시각들이 있었던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고 긍정적인 자세를 암시했다.
■ 지난 5월 ‘Goldman Sachs 가상화폐 시장 참여’ 보도로 기대 급등
그는, 그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 시간에 맞춰서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의 이런 견해 표명은 시장에 애매한(mixed) 시그널을 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Fortune誌)
지난 5월 Goldman Sachs社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trading desk’를 설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일부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디지털 화폐가 主流 통화 및 합법적 통화가 되기 위한 ‘중대한 단계(important step)’ 라며 기대를 부풀려 왔다.
Business Insider紙는 Goldman Sachs社 임원들은 지금은 규제 산업 분야인 증권업계에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게 되기까지는 아직 회사들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CNBC는 Goldman Sachs社가 이런 보도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Goldman Sachs社는 성명에서 “각종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감안하여, 우리는 거래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나, 현 시점에서 우리는 아직 디지털 자산을 제공할 범위에 대해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종전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 전문가 “가상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가상화폐 헤지펀드 BKCM社 창설자이자 CEO인 켈리(Brian Kelly)씨는 이러한 소식은 단기적으로는 실제로 비트코인 거래량에 충격을 줄 것은 아니라고 해도, 이러한 보도는 장기적인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들은(Goldman Sachs와 같은 Market Player들을 지칭) 아직 가상화폐 시장 생태계의 일부가 아니기는 해도, 투자은행 업계의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들이라는 점에서 이런 소식은 부정적인(negative) 것” 이라고 말했다.
CoinDesk社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7,000 전후의 아주 좁은 가격 폭 안에서 거래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지난 화요일 밤에 8월 첫 주 이후 최고인 $7,400까지 상승했다. 헤지펀드 BitBull Capital社 가상화폐 담당 CEO인 디페스퀘일(Joe DiPasquale)씨는 이 수준의 가격은, 가격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던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매도(賣渡) 촉발을 보여주는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디페스퀘일(DiPasquale)씨는 “가격 결정 구도에 수요를 끌어올리는 것에 흥미를 가진 기관투자자가 또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투자 활동을 하는 많은 투자 매니저들은 당분간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려는(buy low sell high)’ 소극적인 거래 패턴을 이어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 “SEC의 ‘가상화폐 ETF’ 거래 허가 보류 결정이 결정적 배경“
시장에서는, 특히, 이번 여름에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흥미가 어느 정도인가가 가격 동향의 바로미터가 되어왔다. 7월에는,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가격이 $8,000 수준을 상회하기도 했었다.
그 후,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美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Exchange Commission, SEC)가 ProShares社가 신청한 ‘비트코인-ETF’을 위시해서 GraniteShares社, Direxon社 및 Winklevoss Brothers社 등이 신청한 다른 가상화폐 ETF 거래 플랜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하자 $7,000 이하로 추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2월 말에 기록한 $20,000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그러나, CoinMarkwtCap.com 집계에 따르면, 금년 들어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 총액 합계는 거의 63%나 감소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일컫는 이른바 ‘알트 코인(alt coin)’들은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심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가상화폐인 이서리움(Ethereum) 가격은 무려 13%나 폭락했다. 이어서 XRP도 11%나 하락했다. 비트코인-Cash 및 EOS도 각각 13%, 16% 하락했다.
■ GS CFO “가상화폐 거래 단념할 것이라는 보도는 ‘가짜 뉴스’“
한편, Goldman Sachs 차베즈(Martin Chavez) CFO는 동 社가 가상화폐 거래를 개시하기 위한 trading desk 설치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echCrunch Disrupt 회의 석상에서 “나는 내가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을 들을 것이라고는 미쳐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정말로 이번 뉴스는 가짜 뉴스다” 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Goldman Sachs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여 ‘NDF(Non-Deliverable Forward; ‘非引渡’ 또는 '差額 결제' 선물환)’ 형식의 비트코인 ‘선물환(先物換)’ 거래를 시작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 개발 중인 ‘점두거래(店頭거래; OTC)’ 형식의 ‘비트코인 NDF’의 기준가격(reference price)은 복수의 거래소에서 거래된 美 달러화 표시 가격의 조합이 될 것이고, 결제 통화는 美 달러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방송은 이에 대해 “Goldman Sachs의 고위 경영층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은, 가상화폐 ‘trading desk’ 설치를 포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로 인해, 동 社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줄이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장의 의구심을 씻으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ifs POS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