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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 '南무인기 평양 침투' 북한 주장에 "그런 적 없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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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0월12일 16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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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간단체 무인기 활용사례 있어

 

한국이 북한 평양에 최근 사흘에 걸쳐 무인기를 침투시켜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에 나온 언론 속보에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그런 적이 없다.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군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것은 없다"며 "민간 단체가 보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에 전단이나 이동식저장장치(USB) SD카드 같은 저장장치를 날려 보내는 일부 민간 단체는 드물게 무인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민간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무인기를 날린 건 기존 (대북 전단 살포) 단체가 아니라 남한 내 북한 민주화에 관심 많은, 김정은 정권에 반대하는 그런 분들이 준비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외무성 중대성명'에서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 3, 9, 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증거라며 공개한 사진에는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형상 물체가 나타났다. 북한은 해당 무인기가 노동당 본부 청사 상공에 출현한 것을 포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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