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이번 주 전화 협의가 잘 되면 중국 방문할 것”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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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들로 경제자문위원장(NEC) “중국이 대규모 농산물 수입 계획 발표하기를 기대”
- 트럼프 “중국, 최근 경제 성장 부진으로 미국과의 합의를 원할 것” 주장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 아침, 지난 6월 말 열렸던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美 中 정상들이 양국 간에 가열되고 있는 ‘무역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으로 美 므뉘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므뉘신(Mnuchin) 장관이 이번 주 중국 측과 전화로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이 전화 접촉에서 이야기가 잘 이루어지면 므뉘신(Mnuchin) 장관은 美무역대표부(USTR)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장관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여 고위급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예정도 밝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관련 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옮긴다.
■ 트럼프, 中 경제 성장 부진 발표 직후 “中, 무역 합의를 원할 것”
이는 美 므뉘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이 지난 월요일 시사한 것으로, 이번 주에 중국 측과 전화 통화하게 되어 있고, 이 전화 통화에서 중국과 이야기가 ‘생산적으로(productive)’ 진행되면 자신은 美무역대표부 라이트하이저(Leighthizer) 장관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측과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뉘신(Mnuchin) 장관은 지난 월요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주 중에 ‘원론적인 수준(principal-level)’의 전화를 기대하고 있다” 면서, “우리는 이 전화 통화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뒤를 이어 우리는 중국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고(a good chance we’ll go there)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날 므뉘신(Mnuchin) 장관이 밝힌 전화 통화 예정은 지난 6월 말 양국 정상들이 오사카에서 회동하여 지금까지 1년 여를 끌어오고 있는 양국 간의 무역전쟁에 휴전을 선언한 뒤 고위급 협상 대표들 간에 이루어지는 두 번째 접촉인 것이다. 이 회동에서 양국 정상들은 지난 5월에 결렬된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월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産 제품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로 중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중국을 떠나 非관세 국가로 옮겨 가려고 하는 기업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과 무역 협상에 합의를 원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글로벌 G2 경제국인 중국 정부가 지난 2 사분기에 경제 성장률이 6.2%로 하락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 수치는 중국이 경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것이다.
■ “트럼프 정부의 최대 관심은 중국의 ‘美 농산물 수입량 확대’ 발표”
한편, 美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6월 말 오사카 G20 회담에서 자신과 한 미국産 농산물 수입 증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불평한 바가 있다. 중국 측은 ‘오사카 휴전’ 합의 이후, 나름대로 협조적인 제스처로 미국産 콩, 옥수수 및 돼지고기 수입 확대를 고려 중이라면서, 그러나, 총체적인 수입량은 무역 협상의 진척에 맞춰서 정해질 것이라고 시사해 오고 있다.
그 이전인 작년 12월에 있었던 휴전 합의 때에 중국은 이미 2,000만 톤 이상의 콩, 옥수수, 돼지고기를 수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협상 결렬 이후로는, 중국은 수입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선적을 미룰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 월요일 커들로(Larry Kudlow) 美 대통령 경제자문관은 기자들에게, 미국 측은 중국이 상당한 양의 미국産 농산품을 수입해 갈 것을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미국은 여전히 두 나라 간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선결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머지않아 상당히 대규모의 농업 제품 및 서비스를 구입할 것을 공표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무역전쟁 와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친근한 관계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백악관 기자들에게 “나는 종전에 그는 나의 친한 친구라고 말해 왔다. 지금도 더욱 친한 사이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우리 나라를 위해야 한다. 그가 중국을 위한 것처럼 나도 미국을 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고 말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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