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거취 맞물려 조직개편 가능성 거론…靑 "결정된 것 없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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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 이관 등 움직임에도 주목…靑 "큰 정책변화 있는 것 아냐"
청와대가 장하성 정책실장의 교체 방침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계기로 청와대 내부의 조직개편이 뒤따를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조직개편 가능성을 거론하는 측에서는 현재의 기류만 놓고 보면 장 실장의 후임 인선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정책실장 교체에 따라 산하 비서관의 인선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으며, 업무 분장도 새로 이뤄지면서 조직개편으로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탈원전 정책이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 소관으로 변경된 점, 장 정책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부동산정책을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이관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 역시 청와대 내부에서 조직에 변화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비서관들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내년 초에는 자신의 지역구로 돌아가려 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런 관측과 관련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장 실장의 교체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인선이나 조직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역시 탈원전 정책 이관에 대해 "큰 의미나 정책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수석에게 과하게 업무 부담이 실려 이를 나눠 갖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장 실장의 부동산정책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부동산 대책 마련 시 경제정책적 고려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지, 이관 여부를 말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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