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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日 · 北 정상회담』 올 가을 개최 추진 중”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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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6월15일 11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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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 ‘아베 · 김정은 정상회담, 9월 중 3 국 개최’ 협의 중” Nikkei

 

편집실

 

일본 정부가, 최근 싱가포르 美 · 北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아베(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을 계기로, ‘日 · 北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 위해 이미 북한 측과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日 언론들은 ‘日 · 北 정상회담’ 개최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납치 문제와 연관하여 일본의 경제 지원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공영 NHK도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아베 총리가 면담하는 장면을 보도하면서, 아베 총리가, 일본인 납치자들의 조기 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접촉할 의향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Nikkei 등 日 언론 보도를 중심으로 일본과 북한 간의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알아본다. 

 

■ “김 위원장의 전향적 자세를 보고 수면 하에서 조정을 시작”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아베(安倍) 총리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을 이번 가을에 개최할 것을 목표로 하여 추진하고 있고, 동 정상회담을 개최할 장소는 제 3 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美 · 北 정상회담’에서 일본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만일, 日 · 北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두 나라 간에 가장 첨예한 현안 문제인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질 것으로 보고 수면 하에서 절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외무성은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 국제 회의에서 일본 외무성 아시아 · 대양주국 참사관이 북한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소장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 “9월 중순 러시아 ‘동방경제 포럼’, 혹은 하순 UN 총회가 기회” 

오늘 아침 Nikkei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14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일본 및 북한 정상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가장 가까운 기회는 9월 중순으로, 러시아의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 회의인 ‘동방경제 포럼’ 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서, 9월 하순에는 미국 뉴욕에서 연례 UN 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 기회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아베 총리는 9월 중순에 열릴 예정인 동방경제 포럼에 참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푸틴(Putin) 대통령은 14일, 모스크바에서 북한 김영남(金英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동방경제 포럼’ 기회를 포함하여 김정은 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할 의향을 재차 표명했다.  

 

러시아 푸틴(Putin) 대통령은 日 · 北 정상회담을 주선하게 되면 일정한 영향력을 과시할 수가 있게 된다. 한편, 일 아베 총리는 14일, 총리 관저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美 · 北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직접 접촉하면서 납치 문제를 해결해 가고자 한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 “트럼프, 김 위원장에 ‘경제 지원 원하면 일본과 협의할 것’ 전달” 

일본 및 미국 외교 관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열린 싱가포르 美 · 北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면 경제 제재는 없어질 것이나, 본격적인 경제 지원을 받고 싶으면 일본과 협의하여 납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등을 전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日 아베 총리에게는 “북한의 비핵화와 동시에 납치 문제의 협상을 진행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고 표명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직후에 “내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명확하게 전달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아베 총리의 입장으로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생각을 시사해 오고 있다. 한편,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반대 급부로 기대하고 있는 경제 지원에 대해서도 “납치 문제의 해결이 전제” 라는 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 “아베 입장도 ‘대화’로 선회, 그러나, 방북은 리스크가 커” 

그러나, 지난 3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 북 정상회담에 응할 생각을 밝힌 뒤로는 아베 총리의 북한에 대한 대응 자세는 압력으로부터 대화로 서서히 축(軸)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日 · 北 정상회담』 개최 장소는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해서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에는 신중론이 대세다. 아베 총리 주변에서도 “납치 문제 해결을 향한 전망이 서지 않는 한,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안된다”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아베 총리가 북한을 방문해서도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등 성과가 없는 경우에는 아베 총리의 정치 기반은 크게 흔들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은 제 3 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리스크를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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